복지부, 16일 실·국장급 5명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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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6일 실·국장급 5명 인사 단행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8.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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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시 9급 고졸출신 설정곤 운영지원과장 본부 국장급에 발탁 눈길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16일 사회복지정책실장에 고경석 건강보험정책관을 승진·임명하는 등 실·국장급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고경석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서울출신이며 연세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마쳤으며 행시 24회로 연금제도과장, 보험정책과장, 장애인정책관, 한의약정책관, 건강보험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건강보험정책관에는 최희주 인구아동정책관, 인구아동정책관에는 이원희(女)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을 전보임용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조성단장에 설정곤 운영지원과장을, 사회선진화기획관에는 강도태 행복e음전담사업단장을 각각 승진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설정곤 단장은 비고시인 9급 고졸출신으로 본부 국장급 공무원에 발탁됐다. 설 단장은 소속기관인 검역소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줄곧 건강보험, 보건의료, 사회복지 등 본부 주요 부서에서 근무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금년 1월 시행한 4대 사회보험통합징수 기획단 총괄조정과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 단장은 고위공무원 역량평가에서도 상위 1%내에 들 정도로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고 풍부한 행정경험과 빈틈없는 일처리로 평소 부내 상하 직원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한편, 현재 복지부 본부에 비고시출신 국장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인사는 비고시인 설정곤, 여성인 이원희 국장의 발령 등으로 고위급 인사에서 소외돼 왔던 비고시 출신 직원의 기대가 반영된 ‘공정인사’의 대표적 사례로 받아 들여지는 분위기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고참급 실장 2명이 용퇴함에 따른 후속인사로서 고위간부로서의 역량 및 업무성과뿐만 아니라 여성, 비고시, 타부처 출신 배려 등을 균형적으로 두루 반영한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진수희 장관은 “이번 인사는 내부 인사적체와 승진을 통한 조직분위기 쇄신을 위해 실시하였다”고 밝히면서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공정사회구현을 위해 승진인사에도 역량있는 비고시 및 여성 출신을 적극 발탁하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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