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시대 연 SIDEX, ‘진화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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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시대 연 SIDEX, ‘진화는 계속~’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5.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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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4~26일 코엑스서 ‘세계로 미래로’ 주제로…50개 최신지견·831개 부스규모 기자재전시회…‘오는 19일’ 사전등록 마감

 

작년 치과계 행사로는 최초로 참가자가 1만1천명이 넘어서는 진기록을 연출, ‘치과계 행사 1만명 시대’를 본격화한 SIDEX의 신기록 행진이 올해에도 계속될 수 있을까?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 이하 서치)와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태훈 이하 치재협)가 공동 주최하는 '서치 창립 86주년 기념 2011년 종합학술대회 및 제8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11)가 45일 앞으로 다가왔다.

▲ 좌측부터 권태호, 이용식 조직위원장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SIDEX 2011은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개원가에서 꼭 필요한 임상만을 선별한 종합학술대회와 국내외 치과기자재의 최신 흐름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가 열려 1만2천여 명의 치과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25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될 학술대회는 그랜드볼룸, 아셈홀, 오디토리움 등 총 9개 강연장에서 50여 최신지견이 펼쳐진다. 이들 강연장의 동시 수용인원은 2,400여 명으로 여느 학술대회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대규모 학술행사가 될 예정이다.

세계 8대 전시회로 국제적 권위가 높아진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역시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보다 80여 부스가 증가한 831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회는 국내외 230여 업체가 참여, 국제적인 치과기자재의 흐름은 물론 최신 기자재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야제인 ‘서울나이트’ 준비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서울나이트는 지난해와 달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4일 저녁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SIDEX 2011에서는 ▲역대 최대 참가자 수인 1만1천여 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해외 참가자 1천명 시대를 열 수 있을지 ▲놀이방 운영 등 규모에 맞는 깔끔한 대회운영이 이뤄질지 ▲신제품 론칭 등 업체들이 어떠한 최신 기자재들을 선보일지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상·교양·세무 강좌 풍성

SIDEX 2011 조직위원회는 치협이 작년부터 보수교육 규정을 강화해 RF카드 체크제가 도입되고, 지난달 보수교육 미이수자 면허재신고 유보 등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 등으로 학술강연장이 비좁을 가능성을 감안, 2,4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총 8개 강연장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학술프로그램으로는 ▲임플란트 ▲턱교정 수술 ▲Tooth colored restoration(심미보철)을 주제로 3개의 심포지움이 마련되는데, 임플란트의 경우 보스톤치과 허영구 원장의 ‘다양한 임플란트 실패의 극복을 위한 방법’ 등 각각의 세부강연을 개원가의 궁금증 해소에 초점을 맞춰 구성했다.

성형외과와의 진료 영역 문제로 여전히 갈등을 겪고 있는 턱교정 수술 심포지움도 이앤이치과 여환호 원장의 ‘돌출입의 외과적 치료’ 등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살펴본 턱교정 수술의 주요 사항을 중심으로 채웠으며, 심미보철도 보다 실질적인 세부주제로 나눠 노하우가 제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소교정 ▲해부학적 구조의 이해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치료 ▲TMJ ▲경구진정법 ▲최소 삭제 보철에 대한 이해 ▲디지털 인상체득 ▲내분비 질환과 치과진료의 연관성 ▲근관치료 ▲자가치아뼈 이식술 ▲치아미백술 등 개원의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임상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연으로 채워져, 참가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작년 SIDEX 2010에서 빈자리 없이 빼곡한 학술강연장이 당시 열기를 전해준다.
각종 교양강좌도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치과경영 및 진료와 관련된 관계법령의 이해 ▲환자상담의 표준화 ▲임상사진 촬영법 ▲환자의 심리이해 ▲의료인의 스트레스 해소법 ▲구강검진 청구와 보험 등 다채로운 강연이 마련됐다.

SIDEX 2011 조직위원회 김덕 학술본부장은 “세무와 노무에 관한 강좌를 제외하고는 전 강좌를 치과의사 뿐 아니라 진료스텝, 치과기공사들에게도 개방키로 한 것이 올해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치과의사들이 스텝과 함께 강의를 듣고 임상에 적용한다면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덕 학술본부장은 “최고 강점 중 하나인 보험청구 교육 핸즈온은 그 진행방식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조해 우리 치과의 건강보험 청구가 적절히 잘 이뤄지고 있는지, 개선할 점이 있는지를 평가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자기의 노하우나 좋은 임상 케이스를 주위 동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포스터 발표의 장도 마련했다”면서 “매년 업그레이드 되면서 펼쳐지는 SIDEX 학술대회를 올해도 실망시키지 않게 자신있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이번 학술대회는 AGD 필수교육 6점이 인정되며, 보수교육 4점도 부여된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오는 19일까지로 서치 회원은 소속 구회를 통해, 타 시도지부 소속이나 비치과의사는 Fax나 인터넷 홈페이지(www.sidex.or.kr)를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세계 8대 전시회 ‘위상 재확인’

올해로 여덟 번째인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어느 때보다 풍성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에 걸쳐 국내외 230여 업체가 참가해 총 831부스 규모로 진행될 전시회는 작년과 같이 Hall C와 Hall D 전관에서 진행된다.

첫날인 24일은 치과대학생 및 치위생과, 치기공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날로 각종 부스 이벤트는 물론 학생 경품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미래의 치과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소중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SIDEX 2010 전시회 부스 현장
국내 업체들의 전시 제품에 대한 기대도 크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SIDEX 전시회를 신제품 론칭 시점으로 삼을 만큼 SIDEX 출품은 그 어느 국내 전시회보다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해외업체는 총 10개국 25개 업체가 등록했으며, 각종 해외전시 홍보부스를 포함해 31개 부스가 해외관련 업체 전시로 준비돼 있다.

특히 전시장에는 각종 국내외 전시품과 이벤트 외에도 학술대회 등록자에게 제공되는 기념품 수령부스와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지원하는 통역 부스가 마련되며, C홀과 D홀을 잇는 공간을 비롯한 곳곳의 휴게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준비돼 있다.

더불어 매년 운영해오고 있는 유아놀이존을 비롯해 전시장을 관람하는 동안 늘어나는 짐을 임시 보관할 수 있는 물품보관함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25일과 26일 양일 모두 푸짐한 경품행사가 준비돼 있다.

조직위 박상현 사무총장은 “IDEM 등 해외 유수 전시회의 홍보부스가 전시장 내에 마련되는 등 주요 전시회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해외 바이어의 참관을 대비해 전시장 내 일어 및 영어, 중국어 통역요원을 상시 배치하는 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사무총장은 “시덱스 기간 풍성한 경품 추첨 시간을 준비했으며 혹시 추첨 현장에 없더라도 전시회 참석이 확인될 경우에도 지급할 계획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며 “리베이트 쌍벌제 우려가 있지만 특정업체가 아닌 조직위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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