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학술분야 자리매김…스포츠치의학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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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학술분야 자리매김…스포츠치의학도 '조명'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5.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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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30일 국제태권도학술대회 개최…안강민·이성민 교수 스포츠치의학 메시지 전달

 

스포츠 영역을 넘어 태권도를 당당한 학문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제3회 국제태권도학술대회가 지난 4월 29일~30일 개최됐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이하 WTF)이 개최하는 국제태권도학술대회는 2007년 베이징을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함께 열리며 올해가 3회째다.

이번 국제태권도학술대회는 2011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주에서 개최됐으며 '태권도 교육을 통한 올림픽 정신의 실현'을 주제로 태권도철학, 태권도심리학, 태권도교육학, 태권도사회학, 태권도마케팅, 태권도생리학, 태권도생화학, 태권도재활, 태권도역학 등 다양한 학술주제가 발표됐다.

특히 30일에는 스포츠재활 세션에서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안강민 총무이사(서울 아산병원 구강외과 부교수)가 '스포츠 활동에 의한 악안면부 손상과 처치'를, 이성복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치과병원 부원장)가 '교합장치에 의한 선수 보호와 운동능력의 향상'을 주제로 강연함으로써 각국의 스포츠인들에게 스포츠치의학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제태권도학술대회에서는 구두발표가 36편, 포스터발표가 10편으로 지난 코펜하겐대회보다 학술발표 수준이 양적, 질적 성장을 했으며 참가국도 14개국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국제학술대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한편 WTF는 이번 제3회 대회를 계기로 국제태권도학술대회가 보다 체계적인 학술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12명으로 구성된 각국의 초청 대표자들과 함께 round table 회의를 개최했으며 논의를 통해 국제태권도연구학회(IATR,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aekwondo Research)를 발족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논의에서는 이성복 교수가 대표로 참석해 스포츠치의학의 필요성과 미래지향적 역할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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