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AGD 수정보완 논의 왜 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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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AGD 수정보완 논의 왜 안했나”
  • 강민홍,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4.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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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60차 대총]③ 정철민 “의지 없었던 것 아니냐” 비판…‘3개 임플란트 통합’ 제자리 비판도

 

오전 11시 30분 치협 60차 정기대의원총회(이하 대총) 본회의가 대의원 201명 중 170명이 참가한 가운데 속개됐다.

59차 대총 회의록 검토는 원안 통과됐으며, 2010 회계연도 회무보고에서는 기존 대총 수임사항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사안 등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먼저 58차 대총에서 결의된 ‘3개 임플란트학회 통합’이 왜 미진한 지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이에 김여갑 학술부회장은 “단일화로 가는 중간 단계로 추계학술대회 공동 개최를 합의햇는데, 한 학회가 ‘가칭’이 붙은 상황에서는 못하겠다고 해서 결국 2개 학회만 하게 됐다”면서 “통합하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지부에서부터 3개 학회가 통합하는 등 밑에서부터 분위기를 만드는 등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해명했다.

광주지부 배웅 대의원은 “작년 치과의료정책연구소 회비가 책정됐는데, 왜 아무런 사업보고가 없느냐”고 질의했으며, 조영식 정책이사는 “작년 대의원총회에서 3만원의 회비가 책정됐으나, 올해부터 예산안을 수립할 수 있게 돼, 올해부터 사업계획안을 올렸다. 상근연구원를 채용해 다양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 서치 정철민 회장
특히, 서울지부 정철민 대의원은 “59차 총회 수임사항 중 AGD 경과조치 수정보완이 있었고 협회는 TF팀을 구성했는데, 수정보완과 관련된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다”며 그 이유를 물었다.

이에 국윤아 AGD수련위원장은 “추가접수의 건은 400여 명이 추가 접수했다. 수정 보완은 공청회도 했고, 워크샵을 통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칭문제인데, 초기부터 적법성에 대해 법률 검토를 거쳤고 복지부도 공감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후 회원들의 민원 등에 의해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또한 국 위원장은 “다시 법률 자문을 구했는데, 의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받았다. 또한 명칭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은 바 없다”면서 “진료실 내에서만 명칭을 사용하는 등 복지부가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우리가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집행부의 동문서답에 정철민 대의원, 경기지부 전영찬 대의원, 경남지부 노홍섭 대의원이 “왜 수정보완 논의를 안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안하고, 딴 얘기만 하느냐, 수정보완할 의지나 의사가 없었기 때문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의료법 개정안 말고 전문의제도 소수정예 노력이 전무한 점 ▲지도치과의사제도 포기하고 징계권한만 가져온 점 ▲신의료기술 개발 노력 미흡 및 치과재료 구매가 및 수가 차이로 인한 보상 ▲AGD 경과조치 미비점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됐는지 ▲결산안 중 잡수입의 구체적 명목이 무엇인지 ▲2012년 FDI 홍콩 총회에 대한 사전양해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 김성우 감사
한편, 감사보고에는 각 위원회별 감사와 협회장 공약사항 이행여부, 59차 대총 수임사항 이행 여부, 치과의료 정책연구소, AGD제도 등이 자세히 보고됐으며, 전반적으로 ‘대체로 잘 했다’는 평이 우세했다.

감사보고에 나선 김성우 감사는 ‘협회장 공약사항’과 관련 “3년동안 수행할 17개 사항 중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제시했던 약속을 대부분 이행했고, 일부 사항은 아직 뚜렷한 결론이나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노력중에 있으나 거의 대부분은 성공적으로 이뤄놓았다”며 “못다한 부분은 차기 집행부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감사는 ‘협회 사무처가 분장 업무외에 지원업무가 편중될 경우 사무처 업무가 마비되는 경우가 발생되고 있고, 인력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무처 조직체계를 재정비해 능률적인 업무분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한 진단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9년도 사업 및 결산, 감사보고는 이렇듯 심도깊은 토론 끝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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