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젊은회원 간 괴리감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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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젊은회원 간 괴리감 극복해야"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4.20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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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출신 대의원에게 듣는다]② 박태근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장(부산88졸, 박태근 치과)

 

과거 건치 활동

2002년에 2년 정도 울산 건치회장을 맡았으며 그 후에도 울산지부에서 활동을 했다. 울산 건치 회장 때 어린이의약품 지원본부 대북사업으로 방북했었는데 그 당시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수구 집행부 평가

이번에 지부장이 됐고, 지난 집행부에는 회무를 맡지 않아 언급하지 않겠다.

선거제도에 대한 입장

협회장 선거는 강력하고 확실하게 직선제 추진해야 한다. 이런 울산지부 회원의 뜻으로 지부장 됐다.

다만 대의원 총회 2/3가 찬성해야 통과되는 사안인데, 현 대의원들 직선제에 대한 거부감 크다. 직선제 도입이 힘들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대의원들도 선거제도 개선에는 동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 직선제로 바꾼다고 해도 이것저것 할 일이 많은데 선거제도 확대니 이런 식으로 논의하느라 시간을 버려서는 안 된다. 적어도 내년에는 통과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가능성 매우 낮다.

하지만 이번에 상정된 직선제 표결에서 어느 정도 찬성의견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덴트포토에서 1천명 설문조사 했는데 이번에는 설문조사 제대로 준비해서 젊은 치과의사들의 생각 정리하고, 지부장협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노력해서 내년 목표로 준비하겠다.

현재 치과의사가 2만 7천명인데 201명이 회장을 뽑는 시스템 문제가 있다. 직선제 말고 선거인단을 구성해 그 수를 확대하자는 의견도 있는 데 이렇게 되면 선거인단 인원이나 뽑는 방식 등 또다시 의견 분분할 수 밖에 없다. 직선제는 논란이 있어도 도입하는 것만 합의되면 깔끔하게 시행할 수 있다.

만약 덴트포토에서 젋은 회원들이 80% 정도 찬성 뜻을 밝혔음에도 이번 총회에서 직선제 안건 찬성이 30% 이하로 나온다면 3-40대 젊은 회원들이 대의원대회 자체 부정하는 상황이 생길 수 도 있다. 과연 대의원제가 회원 대변 하는 지 의구심 들 수 있다. 만약 대표성 가지지 못한 집단이라면 회원 대변하는 회무 할 수 없다. 이번 총회에서 윈윈하는 관점에서 최소 50% 찬성은 나와야 한다.

직선제나 간선제나 장단점이 있다. 현 간선제 역시 완벽하지 못한데, 직선제는 완벽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도입되지 못하고 있다. 젊은 회원들이 회무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자. 간선제 든 선거인단제도이든 젊은 회원 배제될 수 밖에 없다.

차기 협회장이 갖춰야 할 덕목이나 꼭 해야 할 정책

치과계 정책이나 AGD 등 현안들에 대해 후보들의 입장이 약간은 다르지만 그런 문제는 누가 당선돼도 충분히 협의한다면 협회장으로서 잘 해낼 수 있다. 하지만 선거제도와 같은 문제는 의지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대의원들을 잘 리드하고 많은 회원들이 원하는 것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길 바란다. 차기 회장이 회원들의 뜻에 맞는 결정을 내리길 바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결정된 내용이 있다면 (혹시 나와 생각이 달라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겠다.

건치 후보가 특정 후보 지지해야 할까

출마 후보들의 색깔이 특별히 건치 쪽이라고 할 수 는 없고 대동소이하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 후보 지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건치는 제 갈 길을 그냥 가면 된다. 그게 더 의미가 있다.

건치에게 바라는 점

나도 건치 회원이고 애정을 갖고 있지만 울산지부장에 선출된 이상 건치가 아닌 울산시 회원을 대표하는 입장에 서게 된다. 물론 내 입장이나 노선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건치가 지금처럼 가던 길을 열심히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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