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캠프 “흑색비방? 우리완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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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캠프 “흑색비방? 우리완 상관없어”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3.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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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균 캠프 성명에 ‘대응 필요성 못느껴’…당선까지 ‘8부 능선’ 넘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28대 협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원균 캠프가 지난 18일 ‘흑색비방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김세영 캠프가 “우리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못박고 나섰다.

이원균 캠프는 지난 18일 성명에서 “우리측 이원균 협회장 후보에 대해 타 후보 측 일부 인사에 의한 마타도어, 흑색선전이 도를 넘어 인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에 명예훼손 등 형사적, 민사적 사법 대응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세영 캠프 측은 “우리 캠프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문제”라며 “때문에 뭐라 딱히 입장을 밝히거나 대응을 할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말했다.

최남섭 부회장 후보는 “김세영 후보는 회원들을 만날 때 항상 ‘타 두 후보는 매우 훌륭한 분들이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정말 존경스럽다”면서 “출마를 선언하며, 정정당당히 정공법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지금까지 타 후보 진영을 단 한번도 비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캠프가 성명에서 ‘타 후보’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김 캠프 측에서는 “물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우리 캠프인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기는 하다”면서 “하지만 지방 대의원들은 우리보다 (누가 어떤 비방을 하고 다니는지) 더 잘 알고 있다. 오해의 소지가 크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세영 캠프 측은 치협 시도지부 총회를 거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입장이다.

판세를 묻는 질문에 홍순호 부회장 후보는 “동문회 선거가 많이 희석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지방의 많은 대의원들이 동문 여부가 아니라 능력, 의지 등을 많이 따진다”면서 “솔직히 2주전만 해도 불확실했는데,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8부 능선을 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2차 결선투표에 가장 안착할 수 있는 팀이라고 느끼고 있다”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1차에서도 결정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고 조심스레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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