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민 후보 “S지에 답변 필요성 못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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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민 후보 “S지에 답변 필요성 못느껴”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3.16 14:46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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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후보자 정책토론회서 강경대응 뜻 밝혀…“SIDEX 매년 개최는 지속”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제35대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정철민 후보가 “세미나리뷰(이하 S지)가 서치 대의원총회 하루 전날인 18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는데, 답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혀, 전면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철민 후보는 지난 15일 개최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호구) 주최의 ‘제35대 서치 회장단 입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개원정서를 무시하고 모치과네트워크 광고를 게재한 S지에 대한 대응”을 묻는 청중 질의에 정 후보는 “현재 전 회원들에게 수취거부 여부를 묻는 회람을 돌리고 있다. 원하는 회원의 수취거부를 서치에서 대행할 것”이라며 “타 시도지부와도 적극 공조하고, 치협도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도록 강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후보는 “S지 측에서 11일 법무법인을 통해 ‘그간 네트워크의 악영향에 대해 보도를 해왔는데, 단 한번의 광고로 이렇게 할 수 있는가’ 등의 질의가 담긴 통지서를 보내왔다”면서 “S지는 18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했는데, 답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사회 결의사항을 그대로 준수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불법 네트워크 대책’과 관련 정 후보는 “작년 1년동안 협회에서 TF팀을 구성해 법적 대응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오지 못했다”면서 “서치도 올 1월초 개원환경 개선 특별위원회를 설립했고, 두차례 논의를 진행했는데, 아직까진 어떻게 하겠다고 명쾌히 말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후보는 “정답을 말하자면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하겠다’가 될 것”이라며 “서울지역 3개 대학에 반드시 윤리교육을 진행하는 등 갓 사회에 나온 졸업생들이 그쪽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데도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현 최남섭 회장이 협회 지부담당 부회장을 중도사퇴한 것’과 관련한 질의에 정 후보는 “지부담당 부회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서치 회원의 이익에 반한다고 판단해 도중에 견디지 못하고 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면서 “당연히 지부담당 부회장 직을 맡을 것이고, 중도에 사퇴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IDEX가 3년마다 협회 학술대회와 겹치는 문제’에 대해 정 후보는 “작년처럼 두달 간격으로 행사가 진행되는 우를 다시는 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SIDEX 매년 개최는 대의원총회 결의사항인 만큼 (다른 결의가 나오지 않는 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7시30분 치과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정책토론회에는 대의원 등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최남섭 회장·조호구 선관위원장의 인사말과 정철민 회장단 후보자 인사 및 정견 발표, 권태호 부회장 후보의 공약 발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출마의 변에 나선 정철민 후보는 “제시한 여러 공약을 철저히 수행해, 늘 회원들 옆에 가까이 있다고 느끼는 서치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개원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는 서치, 회원 화합에 최선을 다하는 서치, 사랑받고 존경받는 치과의사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는 서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권태호 부회장 후보는 ▲불법 네트워크치과 적극 대처 ▲반회 활성화 ▲치과보조인력 원활한 수급 ▲치과기자재 가격정보 관리 ▲대학병원 분원설립 저지 ▲개원정책연구위원회 설치 ▲협회와 정책공조 강화 및 회무집행 효율성 강화 ▲보험수가 현실화 및 보험청구교육 강화 ▲구강검진제도 개선해 검진활성화 ▲회원보수교육 관리 강화 등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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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봐라 2011-03-21 14:47:33
정회장님 보자하니 검투사 양성소의 수장 같아보이네요. 그옆은 싸우라면 싸우는 검투사 들입니까? 검투장 나가기 싫으신 얼굴들이시네요.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하지 마시고 정회장에게 간언하세요. 그래야 선정 베푸시는 좋은 회장 되시지 않겠습니까?

귀마개 2011-03-18 21:25:36
정 회장님 아니 정 후보님. 혹시 귀마개라도 하신건가여?
평상 시에 이렇게 시끄럽지 않은 이 사이트가 당신들이 요즘 벌이고 있는 쑈덕분에 아주 시끄럽소.
이 글을 하나라도 읽기는 한건지 정말 궁금하오
한 단체를 대표하겠다는 분이 이렇게 귀를 막고 입으로 실수만 해서야 되겠소?

정의원 2011-03-18 19:42:03
정회장님 이것도 정칩니다. 정치력을 발휘하세요 정치는 협상의 미학아닙니까
아무리 봐도 명분이 약해요.. 강한 것과 막무가내는 분명 다름니다
회원들 이용마시고 세미나리뷰 사장과 만나 협상하세요.
그리고 이번일 기획한 사람이 있다면 징계하세요.

아까 그 개원의 2011-03-18 12:34:05
회원들...그것도 소위 말하는 지성이 있는 치과의사들을 바보로 만들겠다는 것이군요. 무슨 이유로 수취거부를 하는지는 답을 해야 할 것 아니요? 성명서 보니 치과계 정서를 논하던데...치과계에는 치과의사회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치과의사회원,비회원,기공사,위생사를 포함해서 업계까지 포함하는 겁니다. 치과의사 우월적지위..? 남용하지 마세요. 시대가 어느때인데...부끄러워집니다.

잘났다 2011-03-18 08:04:05
단독후보 문제있다.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다하는구만...
서치가 집행부것도 아니고 뭐 회원들생각은 하기나 하는건지원
의사회가 정치집단도 아니고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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