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 22일 정총서 ‘정철‧박종호’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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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 22일 정총서 ‘정철‧박종호’ 경선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03.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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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후보등록 마감…‘발로 뛰는 일꾼VS실천하는 리더쉽’ 두 후보 공약 열전에 주목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양락 이하 대구치) 신임회장 선거에 지난 11일 정철‧박종호 두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대구치는 오는 22일 오후 7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제31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 구성과 함께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 수석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정철 후보는 달서구 치과의사회 부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으며, 경북대학교 치전원 평생교육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말없이 발로 뛰는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는 정철 후보는 “회원들의 입장에 서지 않는 회장은 바다를 향하는 강물이 될 수 없다”면서 “회원들의 큰 뜻을 잘 읽으며 회무를 수행해 어떠한 작은 일에도 회원들의 의견에 먼저 귀 기울이는 회장이 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정철 후보는 “대다수 회원이 지켜온 소신 진료, 적정수가, 유지 관리의 원칙을 위협하고, 과잉진료를 일삼는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적극 대항할 방침”이라며 “마트형 네트워크 치과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외 정철 후보는 ▲의료보험 도우미 시스템 가동 ▲치과보조인력 수급난 해결 ▲의료광고 심의에 객관적인 기준 적용 ▲왜곡된 전문의 제도 개선 ▲체육대회, 송년의 밤 활성화 외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중앙에 집중된 치과계 행사를 지방으로 분산할 것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동창회장을 지낸 박종호 후보는 대구광역시 달서구회장, 대구치 후생이사, 법제이사, 부회장직을 역임해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에 맞게 풍부한 경험과 강력한 추진력, 실천하는 리더쉽을 슬로건으로 당찬 출마의사를 밝혔다.

“경험과 추진력으로 밝은 미래를 열겠다”는 박종호 후보는 “치과의사회란 우리 삶의 터전이자 가족처럼 함께 할 공동 운명체”라면서 “봉사와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박종호 후보 역시 올바른 의료질서의 확립과 치과보조인력 수급난 해결을 핵심 정책과제로 내걸었으며, ▲현실적인 절세방안 마련 ▲효율적인 병원경영을 위한 방안 강구 ▲대국민 홍보 및 회원 단합 도모 ▲회관 신축 추진 등의 주요 공약을 함께 발표했다.

특히 박종호 후보는 틀니 및 레진 급여화에 따른 수가를 현실화하고, 스켈링 전면 보험화 및 이외 보험 인정항목 개발을 추진하는 등 건강보험 급여 문제 해결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젊은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당선 시 회장 직선제 도입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을 약속했다.

두 후보의 막강한 공약 앞에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어느 쪽이 값진 승리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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