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갤러리 스칸디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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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갤러리 스칸디아' 개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3.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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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수익금, 다문화가족․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 및 미혼모 지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은 오는 9일 환자 및 보호자, 인근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작품 감상을 통해 심리적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공공의료공간으로써 미술관 『갤러리 스칸디아』를 개관한다.

미술관 명칭은 한국전쟁 이후 스칸디나비아3국(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의 헌신적인 의료지원을 기리는 의미에서 『갤러리 스칸디아』로 했으며, 초대 관장으로 황세희 씨를 선임했다.

취임한 황세희 관장은 “병원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질병을 치료해주는 것은 물론 병원 문을 나선 뒤 보람된 사회활동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에너지를 주는 곳”이라며 “휴식은 단순한 에너지 재충전의 의미를 넘어서서 또 하나의 의료행위이자 치료법이다. 『갤러리 스칸디아』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진정한 휴식을 주는 새로운 의미의 공공의료 공간이 될 것”이라며 개관 의미를 설명했다.

『갤러리 스칸디아』는 개관을 기념해 오는 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양화 초대전’를 개최한다.

개관 초대전에는 2010 올해의 최우수예술인상을 수상한 구자승 작가와 아프리카 가봉 국립예술전문대 교수를 역임한 김정자 작가, 상형전 회장으로 있는 박용인 작가, 한국여류화가회 고문인 이정지 작가, 전통닥종이로 한지화를 그리는 함섭 작가 등 미술계 원로작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전시작품은 ▲구자승 작가의 「테이블 위의 정물」과 「자두」 ▲김정자 작가의 「파파야」 및 「엄마와 함께」 ▲박용인 작가의 「몽마르뜨의 추경」, 「상떼떼스부르크의 하경」 그리고 ▲이정지 작가의 「동그라미-113」, 「동그라미-61」 ▲함섭 작가의 한지화 등 5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갤러리 스칸디아』는 ‘문화․예술을 통한 휴식, 휴식을 통한 치료’를 목표로, 보다 완성된 의료서비스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술관 수익금 전액을 다문화가족과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 미혼모 등 우리 사회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의료비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박재갑 원장은 “갤러리 개관은 해마다 의료관광이 빠르게 증가하는 등 의료글로벌시대를 맞이하여 환자맞춤형서비스를 양적 질적으로 보다 발전시키려는 의미”라며 “수익금을 소외계층 의료지원금으로 전액 사용하여 공공의료 구심점으로써 국립중앙의료원이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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