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을 하늘같이 섬기는 회무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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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을 하늘같이 섬기는 회무 펼치겠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2.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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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도치과의사회 제30대 회장 후보 출마자 전영찬

 

"협회에서 진심으로 회원의 입장을 헤아린다면 지난해 단국치대 죽전분원 설립문제와 같은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말 뿐이 아니라 진심으로 회원의 입장에서 서고 회원들을 하늘같이 섬기는 회무를 펼치고 싶다"

현재 경치 수석부회장을 맡은 전영찬 후보(연세88졸, 수원 영통 연세아트치과)가 제30대 회장 후보로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전영찬 후보는 작년 가을 경 일찌감치 출마의지를 나타냈지만 실질적인 선거운동을 올해부터 시작했다.

전 후보는 "처음 출마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는 경선 여부가 불투명해 별다른 선거운동을 하진 않았었다"며 "이제 경선이 공식화 된 이상 열심히 선거운동을 펼쳐 회원들의 지지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찬 후보는 현 집행부 수석부회장으로 지난 3년간 경기지부를 위해 열심히 뛰어왔으며 회무의 연속성을 고려한 집행부 내 논의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로 공식 추대됐다.

전 후보는 "보통 변화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무조건 사람을 바꾼다고 해서 변화가 이뤄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회무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 지 알고 있는 사람이 일을 해야 업무의 속도 및 효율성이 더욱 높아지지 않게냐"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그렇다고 변화를 하지 않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라고 전 후보는 이야기한다. 그는 "현재 집행부 중 한 명이지만 지부나 치협에 바뀌어야 할 관행들이 존재하고 이에 대한 비판도 분명히 있다"며 "회원들의 비판에 대해서는 스스로 반성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찾는다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회원을 하늘같이"…반드시 지킨다는 약속

▲ 전영찬 후보
전 후보는 이번에 경치 회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무엇보다 회원을 하늘같이 섬기는 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부나 협회에서는 언제나 회원을 위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회원의 입장에서 사업이나 정책을 펼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 후보의 생각이다.

특히 그는 지난 해 용인분회와 함께 단국치대 죽전분원 설립에 맞서 강력히 대항해나가는 과정에서 지부나 협회가 좀 더 회원들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처럼 느끼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였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의 아픔을 자기의 일처럼 여기고 풀어가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이런 자세라면 혹시 문제가 잘 풀리지 않더라도 회원과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며 회원을 이해하고 섬기는 회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치과계 이슈 지속적인 공론화…정책 기획력 강화 발판

경기지부의 정책적인 역량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는 현 집행부에서도 공약으로 내세운 문제이지만 직접 실천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말한다.

전영찬 후보는 "현 집행부도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이 고민하고 노력했지만 사실 쉽지 않았다"며 "전문의제를 비롯해 치과계 내제된 이슈들이 많음에도 선거 때가 아니면 정책적 논의를 할 수 있는 장이 거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책 대담 및 토론회 등 치과계 이슈들에 대해 상시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 이를 잘 정리해 좋은 내용들은 보다 구체화시켜 치과계 정책으로 가공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매달 발행되는 경기치원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지부 내 오피니언 리더 및 회원들의 의견이 더욱 공론화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다양한 정책 마련 계획을 세워 지부의 정책 기획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영찬 후보는 비양심적인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대안 마련, 체계적인 분회활동을 위한 지원 강화, 젊은 회원의 의견수렴을 위한 대의원 연령할당제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중 체계적인 분회활동을 위한 지원 강화에 대해 전영찬 후보는 "전체 분회를 봤을 때 지부와의 소통이나 분회 운영이 잘되는 분회와 안 되는 분회간 간극이 매우 크다"며 "특히 작은 분회들의 경우 사무국 직원이 없다보니 회장 및 임원들과 전화연락조차 쉽지 않아 원할한 소통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당장 각 분회가 담당 사무직원 및 사무실을 갖는 것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분회 여건 상 별도의 사무국을 두기 어려운 경우 인근 분회와의 통합 사무국을 운영하고 일부를 지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등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전영찬 후보는 "경기도는 전국적으로 신규회원의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이지만 아직도 미가입회원 비율이 매우 높다"며 "회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정책을 개발함으로써 회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젊은 회원들이 지부활동 참여에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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