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합류에 안창영 캠프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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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합류에 안창영 캠프 ‘함박웃음’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2.22 17: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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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후보, 오늘(22일) 사퇴기자회견…AGD 경과조치 등 현 집행부에 반감 표명

 

오는 4월 22일 치러지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28대 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준비했던 김재영 전 치협 부회장이 오늘(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김재영 후보가 사퇴와 함께 “안창영 후보 선거캠프와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발표, 향후 선거국면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김재영 후보는 “치협 회장단 선거 예비후보의 대열에서 사퇴키로 결정했다”면서 “부족한 저를 차기 협회장 예비후보로 거론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아울러 송구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선거에 후보가 너무 많은데다, 서울대의 경우 3명이나 출마를 선언하는 바람에 입장이 곤란해진 후배들이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면서 “그러나 단일화가 어디 말처럼 쉬운가? 노력은 있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고, 결국 후배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의미에서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저는 사퇴를 했지만 그동안 저와 뜻을 같이 해온 저의 선거캠프는 안창영 후보 선거캠프와의 통합을 결정했다”면서 “이는 저희들이 다 같이 모여 캠프의 진로를 의논한 끝에 나온 결론으로, 지난 1년간 고락을 같이 한 김철수 전임 법제이사가 안창영 후보의 부회장으로 출마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후보 단일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원균 후보측 주장에 대해 김재영 후보는 “제의를 받았고 논의는 있었으나, 합의된 사항은 아니다”면서 “안창영 후보 측에서 연세대와 경북대의 선택과 상관없이 무조건 출마하겠다고 하는 마당에 두 후보가 합친다고 서울대 단일화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이 후보 측에서 이미 연세대와 경북대를 끌어들여 놓고 우리를 포섭하기 위한 전략일 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창영 캠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재영 후보는 “나 혼자의 결정이 아니다. 김철수 후보를 비롯한 캠프 전체 구성원들의 결정이었다”면서 “우리는 서울대 지지세력을 업고 나왔는데, 당연히 경희대를 등에 업은 김세영 후보와 합칠 수는 없지 않냐”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원균 후보는 출마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 현 이수구 집행부의 후계자 임을 자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AGD 경과조치를 비롯해 현 집행부의 정책에 대한 거부감이 많다. 소위 우리는 야권인데, 여권과 합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야권과 야권이 통합한 거라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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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용 2011-02-24 14:52:16
이제 본격적인 삼파전으로 가겠네요. 2등이 1등이 되는 상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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