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 전쟁 완료! 신임 협회장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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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 전쟁 완료! 신임 협회장 3파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2.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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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안창영·이원균 출사표, 김재영은 중도하차…2라운드 정책대결 관심·선거 향방은 ‘예측불허’

 

오는 4월 22일 치러지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28대 협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대표성을 갖춘 출중한 부회장 후보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작업을 벌여왔던 4명의 예비후보들은 지난 9일 연세대 치과대학 동문회가 회원관리위원회에서 장영준 동문을 대표 부회장 후보로 선정함에 따라 바이스 확보 1라운드를 최종 마무리 지었다.

작년 11월 말 일찌감치 바이스를 확보하고 출마를 선언했던 김세영 후보(현 치협 부회장)는 현 서울시치과의사회 최남섭 회장, 현 치협 우종윤 부회장, 전 연세 치대 동문회 홍순호 회장을 바이스로 영입해 대권에 도전한다.

▲ 김세영(정), 우종윤, 최남섭, 홍순호 후보
김세영 후보 측은 오는 28일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슬로건 및 1차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전 27대 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 바이스를 확보하지 못해 고배를 마셨던 안창영 후보(현 치과의료정책연구소 부소장)도 3명의 부회장 후보를 확보해 오는 23일 출마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 안창영(정), 김철수, 양영환, 지영철 후보
안창영 후보는 부회장 후보로 전 치협 김철수 법제이사, 현 경기도치과의사회 양영환 회장, 현 치협 지영철 경영정책이사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7일 후보자 중 가장 먼저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소통하는 치협, 섬기는 집행부’를 슬로건으로 출사표를 던진 이원균 후보도 메가톤급 인사들로 바이스를 구성했다.

이원균 후보는 현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김양락 회장, 현 치협 유석천 총무이사, 전 치협 장영준 홍보이사와 함께 대권에 도전하게 된다.

▲ 이원균(정), 김양락, 유석천, 장영준 후보
그러나 예비후보였던 김재영 전 치협 부회장은 최종적으로 바이스 확보에 실패하면서 출마를 접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영 후보는 오는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거취를 표명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도 또 다시 ‘동창회 선거’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증폭시키며 지루하게 이어졌던 바이스 확보 대결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정책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세영 후보는 ‘강력한 카리스마’, 안창영 후보는 ‘거침없는 추진력’, 이원균 후보는 ‘통합의 리더쉽’이라는 강점을 내세우며, 각자 차별화된 공약 및 정책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치과계 최대현안인 ▲기업형 네트워크치과의 의료질서 문란행위 척결 ▲노인틀니 급여화 대비 등 차별화된 치과건강보험 정책 ▲치과의사전문의 소수정예 이행 및 치과의료전달체계 확립 ▲대정부·대국민 위상 제고 및 영향력 확대 ▲이수구 회장 반시국선언에 대한 입장 등에 각 후보들이 어떠한 참신한 공약들을 제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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