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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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12.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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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민간기업·3개 공공기관·2개 자원봉사단체 MOU…안부확인전화 등 진행

 

홀로사시는 어르신 15만 명에 대해 민간기업 콜센터 상담원이 1:1 안부 확인 전화(일명 ‘사랑 잇는 전화’)를 드리고, 자원봉사자가 직접 찾아가 보살펴 드리는(일명 ‘마음 잇는 봉사’)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이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이 사업은 사회적 관계가 취약한 전국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정서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민간(기업·단체)과 공공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우리 사회가 모든 관심을 기울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16일 오전 11시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현재까지 이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콜센터 운영 민간기업 11개, 공공기관 3개 및 2개의 자원봉사단체 등과 사업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 농업협동조합중앙회, ktis, (주)국민은행, (주)하나은행, 교보생명보험(주), (주)신한은행, (주)우리은행, (주)삼성카드, LIG손해보험(주), 동부화재해상보험(주) 등 11개 기업은 자사 콜센터 상담원과 독거노인간의 1:1 결연을 통해 주 2~3회씩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보건복지 콜센터(희망의 전화 129)와 복지부 산하 3개 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힘을 보탠다. 대한적십자사와 한국노인복지관협회는 자원봉사자들을 연결해 독거노인 보살핌 업무를 맡기로 했다.

또한 복지부는 이 사업의 지원 및 관리를 위해 한국노인복지관협회 내에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전화와 방문을 허락한 독거노인을 기업·단체에 연결해 주는 역할과 함께 연락두절 사례에 대한 사후관리하고 상담원·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 및 활동 매뉴얼 제작·보급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 외에도 센터는 독거노인의 정서적 어려움과 일상의 불편해소를 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독거노인을 후원할 민간 기업·단체를 발굴해 연계하는 일도 추진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과 나눔문화의 사회 확산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과 후원을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 등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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