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예방 홍보 매체도 발빠르게 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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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예방 홍보 매체도 발빠르게 변화해야"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11.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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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충치예방연구회 송학선 회장


▲ 송학선 회장
충치예방연구회를 이끌어 온지 10년이 됐다. 감회가 어떤지

연구회를 통해 구강관리의 가장 기본 목표인 충치예방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는데 그 덕분인지 최근 충치도 많이 줄었고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아진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다른 건강 분야에 비해 구강관리에 대한 인식은 낮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나가야 한다.

현재 충치예방연구회는 자일리톨의 기능에 많은 주목을 하고 있다

사실 초창기에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 우선이었고 자일리톨 연구는 보조적인 수준이었는데 차츰 자일리톨 연구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이 과정에서 수불사업은 뒤로 미룬다고 여길까봐 고민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충치예방에 있어 자일리톨이 일정 정도 기여했다고 느낀다. 수불사업은 추진과정에서 여러 장애물이 있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지만 이 역시 충치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자일리톨이 됐든 수불사업이 됐든 이런 것은 모두 전문가 이야기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충치예방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충치예방을 사회적 의제화 함으로써 자신의 이는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독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치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사실 이런 교육을 받을 기회는 많지 않다

현존하는 구강관련 단체들이 매년 정기적으로 몇 차례씩 구강보건 교육을 실시하지만 이정도로는 매우 부족하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충치예방연구회에서는 구강보건교육을 할 수 있는 치과위생사를 교육하고 조직화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금도 많은 치과위생사들이 아이들과 부모들을 직접 만나가며 열심히 교육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직접 뛸 수 있는 구강보건교육자를 양성하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

10년이 된 만큼 이제는 미래를 내다봐야 할 것 같다

충치예방연구회가 10년이 되면서 나도 그렇고 많은 핵심 인력들이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 이제는 좀 더 젊은 사람들이 연구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앞으로는 복지 전문가 등 치과계 외부 전문가들도 운영위원에 적극적으로 합류시킬 예정이다. 새로운 사람들의 영입을 통해 보다 신선하고 활기찬 모임으로 만들어 가겠다.

치과계에 당부할게 있다면

치협 등 치과계가 이제 더 이상 3·3·3 법칙 등 낡은 방식만 내세워서는 안된다. 스마트폰 등 빠르게 변화는 사회분위기에 걸맞은 구강보건 매체 및 슬로건 등을 개발해 내는 게 급선무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예쁘고 감각적인 디자인도 매우 중요하다.

우선은 교육매체부터라도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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