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코러스 스무 번째 ‘환상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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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코러스 스무 번째 ‘환상의 하모니’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11.23 11: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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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기연주회서 대관식 미사 등 모차르트 유명곡 합창…세계 각국 축제의 노래로 20주년 자축

 

올해 성년을 맞이한 덴탈코러스(회장 김동필)가 이번 가을에도 어김없이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덴탈코러스는 지난 2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꿈‧사랑 그리고 희망나누기’ 제2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 밤하늘을 수놓았다.

▲ 덴탈코러스 창단 20주년 기념연주회
김동필 회장은 인사말에서 “덴탈코러스가 지난 20년간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한 결과, 우리사회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돼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이 점차 줄어드는 어려운 현실 속에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준 지지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 이날 연주회에서 모금된 후원 성금은 그간 공연 수익을 통해 치과계 선행에 앞장서 온 덴탈코러스의 20주년에 걸맞게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한국합창총연합회가 공식 후원에 나선 이번 연주회에서는 서울 코랄 아티스츠 창단자 겸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추계예술대학교 임한귀 교수의 지휘 아래 20여곡의 명곡이 울려 퍼졌다.

먼저 1부 혼성합창에서는 아베 인간으로 나신(Ave Verum Corpus), 주님을 찬양하라(Laudate Dominum), 대관식미사(Coronation Missa) 등 모차르트의 합창음악 중 가장 인기 있고 유명한 곡들이 무대에 올라 웅장하게 울려 퍼졌다.

또한 이날 덴탈코러스는 덴탈 페스티발 오케스트라단의 협연에 맞춰 고향의 노래, 눈, 동무생각까지 우리 귀에 친숙한 정다운 우리 가곡을 노래해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덴탈코러스 남성합창단 무대로 시작돼 Loch Lomond, 사공의 그리움, Come to the Music 세 곡을 선곡, 멋진 음색을 자랑했다.

특히 이날 남성합창 첫 곡으로 연주된 ‘Loch Lomond’는 애국지사에 대한 비통한 엘레지가 담긴 스코틀랜드 민요로 최근까지 덴탈코러스와 20년을 함께 하다 유명을 달리한 故 문성칠 선생의 추모곡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더불어 이날 연주회에서는 뉴욕과 일본 등지를 순회하며, 활발한 연주회 활동을 펼친 소프라노 오은경(세종대학교 음악과) 교수가 특별출연해 전율이 느껴지는 독창 무대를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아울러 마지막 순서에서는 생기 넘치는 세계 각국의 민요 및 축제의 노래로 가득한 덴탈코러스의 20주년 축하무대가 이어졌으며, 스페인의 화려한 색채가 묻어나는 민요 'El Vito'로 박진감 있는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며, 연주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덴탈코러스는 2011년 제21회 정기공연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함께 만들어 갈 신입 단원을 모집 중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치과인이라면 누구든지 환영이라는 덴탈코러스 입단 문의는 공식카페(http://cafe.daum.net/dentalchorus) 또는 전화(김동필 회장 011-9034-2828/ 김동수 총무 010-5234-9618)를 통해 가능하다.

▲ 1부 공연 모차르트의 대관식미사 무대
▲ 제20회 정기연주회 '꿈·사랑 그리고 희망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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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2010-11-25 23:32:10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아름다운 합창으로
세상과 사랑을 나누는 대한치과의사합창단의 20회 정기연주회를 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르며 행복하고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어
행복한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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