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옥천군민 ‘수불사업 혜택’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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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옥천군민 ‘수불사업 혜택’ 그대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11.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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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수불사업 설명회 성료…김진범 교수 등 연자로 구강건강 향상 효과·안전성 공유

 

지난 1998년 1월부터 4만2천 지역군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옥천군이 시행하고 있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이하 수불) 사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옥천군은 지난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군청 대강당에서 ‘수불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수불사업의 효과성 및 안전성 등을 공유했다.

옥천군민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북도립대 환경공학과 김태형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서는 인천불소시민모임 김유성 대변인이 수불사업의 안전성을 설명했으며, 이어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치학교실 김진범 교수가 수불사업이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향상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애초 이날 설명회는 수불사업 찬반토론회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반대 토론에 나서겠다는 인사가 없어 설명회로 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군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옥천군에서는 1998년 1월부터 14년여동안 수불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돼 왔으나, 올해 초 군의회에서 “왜 지역주민의 동의 없이 시행하냐”는 질의가 나오고, 이를 지역신문이 이슈화하면서 찬반토론회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옥천보건소 관계자는 “관계법령에 따라 다음주부터 수불사업 시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다음달 17일 최종 결과를 보고하게 될 것”이라며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절반을 넘으면, 향후에도 이원정수장에서 수불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 군민들에게 구강보건향상의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옥천군보건소가 실시한 군민 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불사업 시행 10년 후 군민들의 구강건강 상태가 2배 이상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 6세의 DMFT index(우식경험영구치지수)는 실시 전인 1997년 0.3이었으나, 시행 3년째인 2000년 0.2로, 10년 후인 2007년에는 0.1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 8세도 1997년 1.3에서 2007년 절반 이하인 0.61로 낮아졌으며, 11세도 2.6에서 1.28로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평균 우식경험영구치지수보다 훨씬 낮은 수치인데, 보건복지부가 2006년 실시한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6세 평균은 0.23, 8세는 0.67, 11세는 1.61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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