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도 ‘임상치의학대학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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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도 ‘임상치의학대학원’ 설립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10.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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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카대·이대·한림대 이어 5번째…최초 치과마취학과 개설 통해 경기도 장애인치과진료센터 설립 추진도

 

▲ 백광우 교수
아주대학교병원 치과(과장 백광우)가 국내에서는 5번째로 임상치의학대학원(이하 임치원)을 설립했다.

아주대 임치원은 모든 설립요건을 갖춰 다음달 22일부터 2011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는 고려대와 카톨릭대, 이화여대, 한림대에 이어 아주대까지 임치원이 다섯 개에 이르게 됐다.

특히, 아주대 임치원은 나머지 4개 임치원이 서울에 소재한 반면 유일하게 경기도에 설립됨에 따라, 졸업 후 양질의 임상교육을 필요로 하는 경기 남부권 거주 치과의사들이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병원 치과과장인 백광우 교수는 “전문화된 학술적 이론과 치의학 임상수련을 제공함으로써 유능한 치과의료인을 양성해 국민구강보건 및 치의학 발전에 기어코자 한다”면서 “본 대학원을 수료한 졸업생은 독창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치의학 지식에 대한 학습능력을 갖춰 1천2백만 경기도민에게 양질의 치과진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백 교수는 “임상적 술식도 중요하지만 교육이 더 중요하다. 사이버 강의와 실전강의를 적절히 배치해 일주일에 1번만 나오더라도 교육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의학연구소와 연계해 수준 높은 논문을 쓸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대 임치원은 ‘참된 치의학을 지향하는 실용적 학문의 장’을 슬로건으로 ▲급속교정학(정규림 교수) ▲치과마취학(백광우 교수) ▲임플란트보철수복학(이정근 교수) ▲구강악안면외과학(송승일 교수) 4개 전공분야에서 5학기제로 20명의 정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임치원으로서는 최초로 ‘치과마취학과’를 개설해 눈길을 끄는데, 백광우 교수는 “전임 마취과 교수를 임용해 업그레이드 된 진정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증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고, 복지부에 경기도 장애인치과진료센터 설립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백 교수는 “장애인치과진료센터 설립 등을 통해 지역사회 치과와 협력관계를 돈독히 할 것”이라며 “타 임치원과도 공동학술대회 참여 등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주대 임치원은 초대 원장으로 정규림 한국급속교정연구회 회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 임치원은 다음달 22일부터 12월 3일까지 2011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원서접수 문의는 031)219-7791, 4095로 하면 된다. 면접은 12월 9일, 합격자 발표는 12월 13일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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