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치위생학 '공익성·근거중심' 연구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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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치위생학 '공익성·근거중심' 연구돼야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10.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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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학회. 1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성료…원복연 교수 회장 재선출

 

치위생교육 분야 발전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한국치위생학회(회장 원복연 이하 치위생학회)가 1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대전홍인관광호텔 계룡홀에서 2010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치위생학회는 이번 1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에서 치위생학의 미래지향적인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자 대주제를 '치위생연구의 동행과 미래비전2'으로 선정하고 전문가 초청강연, 포스터 발표 전시, 한국치위생학의 과거와 현재에 관한 활동보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했다.

공익성과 근거중심의 치위생 연구 진행돼야

이날 특별강연으로는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정세환 교수가 대주제에 맞춰 '치위생학 연구의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정 교수는 강연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등의 치위생 연구 현황을 짚어보고 공익성을 바탕으로 한 치위생연구 의제 선정과 근거중심의 치위생학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해외연자로 동경의과치과대학 키노시타 아츠히로 교수가 초청돼 '의·치학 시뮬레이션 교육시스템의 구축·활용과 그 평가', '치주포켓측정훈련용 악모형의 개발과 구강보건학과 교육에의 응용'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초청 강연에서는 실습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임상경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개발된 진료 시뮬레이션 교육 시스템에 대해 배워보고 이를 어떻게 국내 치위생 교육에 응용할 수 있을지 모색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소주제 발표에서는 치위생연구의 장애요인, 한국인 아동의 치아우식부위로부터 분리한 Streptococcus mutans의 산 내성에 대한 연구, 치위생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팀기반 학습에서 동료평가 결과와 자기주도학습준비도 점수와의 관계분석 등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치위생연구 및 인식변화를 다룬 20여 편의 포스터가 전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원복연 회장은 "현재 한국의 치위생교육은 환경의 변화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위생학의 학문정립 및 한국 치위생 교육 실정에 맞는 표준교육과정안 개발 등 미래지향적인 교육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선정 쾌거 등 보고

한편 치위생학회는 이날 학술대회를 통해 학회 1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00년 '대한치위생교육학회'로 창립한 후 올해 '한국치위생학회'로 거듭나기까지 10년의 역사를 걸어온 치위생학회는 창립당시 200여 명이 안 되는 회원에서 현재 300을 훌쩍 넘긴 회원을 확보하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다양한 치위생 연구를 담은 학술지는 꾸준히 발행해 지난 2008년 12월엔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으며 연간 4회 발행에서 올해부터는 연간 6회 발행으로 확대하는 등 학술연구 발전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는 학회 창립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제2대 학회장 이형숙 교수(대구보건대 치위생과)에게 자랑스러운 치위생학회인상을 수여했으며 우수한 논문을 학회지에 게재한 김숙향 교수(한서대 치위생학과)에게 우수논문상이 수여됐다.

아울러 학술대회 마지막에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2년간 치위생학회를 이끌어온 원복연 회장이 6대 회장으로 재선출 돼 앞으로 2년 더 사령탑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됐으며 감사에는 황미영, 성정희 교수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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