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 이하 치협)는 지난 4일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개최된 2010 FDI 총회에서 2013년 FDI 총회 유치국으로 한국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2013년 FDI 총회 유치를 위해 한국 홍보를 비롯해 전사적인 노력을 펼쳐온 치협은 이번 브라질 방문 전 어느정도 한국 유치에 낙관적이라는 입장이었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개최지 발표 직전까지 유치활동에 만전을 기했었다.
최종 유치 결과는 4일 개최된 Council B에서 최종 발표됐으며 한국은 홍콩, 태국 등과 경합해 최종 개최지로 선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치협 박영국 국제이사가 FDI Education Committee 위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현재 브라질에는 이수구 회장을 비롯해 FDI 유치추진위원회 양정강 위원장, 치협 임원 및 지부장 등 약 20여 명의 위원단이 방문했으며 총회 일정을 마친 후에도 몇몇 국가를 방문한 후 오는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치과계 숙원인 2013년 FDI 총회 유치국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룬 이들 방문단은 한국에 돌아오는 대로 해당 성과를 치과계에 알리고 2013년 총회 준비를 위한 실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FDI는 매년 열리는 세계치과연맹의 총회로 많은 전세계 치과의사와 치과업체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한국에서는 지난 1997년 FDI를 유치한 바 있으며 그 당시 전세계 71개국 3,474명 등 만4천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가해 성대하게 치러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