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섭 “출마하면 현 선거문화 바꾼다”
상태바
최남섭 “출마하면 현 선거문화 바꾼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8.30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회장 출마 여부 다양한 계층 의견 수렴 중…신중행보 속 ‘출마에 더 기운듯’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최남섭 회장이 대한치과의사협회 차기 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향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남섭 회장은 지난 27일 열린 서치 기자간담회에서 치과전문지 기자들에게 “당선 여부를 떠나 현재의 치과계 선거문화를 바꿔보고 싶다”면서 “마음이 결정되면 조만간 (출마 여부를)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초 공식 석상에서 차기 협회장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는 최남섭 회장은 “서치 회무에 부족한 능력을 가지고 매달리다 보니 다른 쪽에 한눈팔 겨를이 없었다”면서 “차기 협회장 선거에 준비가 전혀 안돼 있는 상태”라고 시인했다.

최 회장은 “협회장이라는 자리는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 덕과 인품을 갖춰야 하고, 큰 눈과 큰 귀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주 작은 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나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주위 선후배들 조언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보다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고 있다”며 “그들이 진정 협회에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현재와 미래 치과계가 나가야 할 바가 무엇인지 들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아직 밝힐 단계라 아님을 시사했다.

특히 최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 기회가 온다면, 당락을 떠나 현재의 선거문화를 바꿔보고 싶다”면서 “마음이 결정되면 곧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강한 여운을 남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