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철 교수, 후배사랑 장학금 1억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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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철 교수, 후배사랑 장학금 1억 쾌척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8.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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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치대 후배들 위해…매년 1천만원씩 10년 기탁 약정

▲ 김은철 교수(좌)가 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 치과대학 구강병리학 김은철 교수가 치과대학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

올해부터 10년 동안 매년 1천만원씩 총 1억원을 기탁하기로 한 김 교수는 오늘(23일) 오전 나용호 총장에게 약정서를 전달하고,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조성에 도움이 되길 희망했다.

이에 나용호 총장은 모교발전을 위한 장학금 기탁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김 교수의 공헌에 대한 뜻을 기리는 원광가족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은철 교수는 원광대 치과대학과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거친 후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냈으며, 지난 1996년부터 치과대학 구강병리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동안 치의학과장, 대학원 주임교수, 한국학술진흥재단 기초치의학분야 전문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원광치의학연구소장과 보건복지부 R&D 전문위원직을 맡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여러 분야의 실적을 바탕으로 2007년 연송학술상 금상, 2010년 연송학술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9년 전부터는 장애인 치과진료와 해외의료봉사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관심을 가져 장애인협회 봉사표창과 익산시 구강보건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서 치과대학 구강병리학교실 동문 46명이 함께 뜻을 모아 거둔 2,260만원의 발전기금도 김은철 교수 장학금과 함께 전달됐다.

원광 치대 오효원 학생부학장은 “원광대는 치과대학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날 기탁된 발전기금을 비롯 지금까지 동문들이 치대 신축을 위해 내놓은 기금이 동문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치과대학 발전을 위해 잘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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