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 치의학' 해외에서 배우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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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수 치의학' 해외에서 배우러 온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8.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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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주)바텍과 협약 맺고 해외치과의사 국내연수 프로그램 운영 본격화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 치과의사들에게 우리나라의 우수한 치의학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 이하 치협)와 (주)바텍(대표이사 박수근)이 손을 잡았다.

▲ 이수구 회장(우측)과 박수근 대표이사
치협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 (주)바텍과 해외치과의사 국내연수 프로그램 지원 협약식을 개최하고 향후 6개월간 국내 치과 대학 및 치과병원 실습 및 치과 장비, 기술 등을 체험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치협 이수구 회장과 김경선 부회장, 지영철 경영정책이사, 박영채 정보통신이사가 참석했으며 (주)바텍에서는 박수근 대표이사와 박해진 (주)바텍코리아 대표이사, 김수봉 해외사업본부 부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수구 회장은 "상대적으로 선진 치의학을 접하기 힘든 저개발국가 치과의사들에게는 이번 연수프로그램이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치과계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나아가 민간외교로서의 국가 간 우호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수구 회장은 FDI 등 세계적인 치과계 행사에 참여했던 경험을 언급하고 "오래 전 국내 연수 기회를 제공 받았던 몽골이나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마주치면 아직도 그 때의 고마움을 표시하고 여러 분야에서 크고 작은 도움을 준다"며 "앞으로 이런 연수프로그램을 지속한다면 세계에서의 한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연수프로그램 참여 신청 현황을 보면 동남아시아 5개국 10개 대학에서 13명이 신청했으며 이들은 서울대치과병원 등 7개 치과대학 및 치과대학병원에 배치돼 연수를 받게 된다.

이번 6개월간의 연수프로그램은 크게 2가지 방향으로 운영되며 우선 4개월 정도는 치과대학 및 병원에서 우수 인력 및 시설을 체험해 일반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남은 기간에는 (주)바텍 제품이 설치된 개인 병·의원을 방문해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는 임상실습에 참여하며 아울러 (주)바텍 본사를 방문해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이 전개될 예정이다.

박영채 정보통신이사는 "이번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우리나라 우수 치의학을 배울 수 있고 세계적으로 크게 인정을 받고 있는 (주)바텍의 치과의료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 프로그램이 치협이 추진하고 있는 치과계 글로벌화 정책사업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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