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아닌 의료진이 움직이는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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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아닌 의료진이 움직이는 시스템 구축"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7.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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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조규성 신임병원장

"병원 모든 구성원과 2,500명의 치대 동문들과 함께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열정을 바치겠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치과대학병원이 2020년을 목표로 발전적인 미래를 향해 도약하려는 현 시점에 병원장으로 취임한 조규성 신임병원장(치주과학실)은 취임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 지원 없이도 타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규모와 시설을 갖춰 온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노력보다 더 많은 희생과 봉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조규성 신임병원장의 생각이다.

▲ 조규성 신임병원장
그는 "사립대학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지금의 모습을 이룬것은 전임병원장과 교직원 모두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하지만 치과대학병원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달 치과대학과 병원이 2020년을 목표로 '기독정신을 실천하는 창의적 지성과 사랑의 인술'이라는 미션과 함께 교육·임상·연구 등 분야별 비전을 발표한 것에 발맞춰 치과대학병원 역시 비전 달성을 위해 전력 질주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규성 신임 병원장은 이를 위해 ▲환자 중심의 진료체게 확립 ▲최고의 의료진과 첨단진료설비를 갖추고 글로벌 치과병원으로 도약 ▲차세대 융합치료 센터 활성화 ▲전문인 육성 위한 글로벌 치과전문기관으로 성장 ▲소외계층 지료 봉사 및 해외 의료봉사 지원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이중 차세대 융합치료 센터 활성화에 대해 조규성 신임병원장은 현재 운영 중인 전문 클리닉을 더욱 확대해 센터로 변경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환자가 의료진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닌 의료진이 환자를 찾아오는 '환자 중심'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연세 치대병원에는 임상교수협진 센터, 임플란트센터, 악안면기형센터, 3차원 융복합 진료센터 등 다양한 센터들이 위용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간확보'라는 숙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조규성 신임병원장은 "단기적으로 진료실 리노베이션과 유니트체어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며 중장기적으로는 근본적인 공간확충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간 확충 문제는 쉽게 해결하기 힘들겠지만 치과대학과 협의를 통해 실현 가능한 발전 계획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규성 신임병원장은 그동안 교수로서 학생들과 환자를 대해왔다면 이제는 병원장으로서 병원 직원들과의 관계를 잘 맺는 것 역시 중요해졌다.

마직막으로 그는 "병원이 발전한만큼 그속에 있는 구성원 역시 훨씬 늘었났다"며 "병원 구성원들과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해 이들이 열심히 일하면서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즐거운 병원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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