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오남용 사고 ‘치과와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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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오남용 사고 ‘치과와는 무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7.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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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사용 미미·보고된 사망 건수도 전무…치협, 불필요한 오해 차단 나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 이하 치협)가 ‘프로포폴 마취제 사망사고’와 관련 20일 입장을 내고, 치과와는 무관함을 강조해 나섰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낙연 의원실이 지난 19일 프로포폴 마취제 사망사고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내용을 발표, 여러 매체에 보도됨에 따라, 마치 프로포폴 마취제 오남용이 치과와 관련 있는 것처럼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할 것을 차단키 위한 것이다.

치협은 입장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치과에서도 프로포폴 사용이 잦은 것처럼 오해될 소지가 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치과에서 프로포폴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치협은 “마취과 관련 전문 인준학회인 대한치과마취과학회에서도 진정법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 프로포폴의 여러 위험성 때문에 사용을 자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면서 “설령, 프로포폴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마취과 전문의가 없이 치과에서 독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치협은 “치과에서 프로포폴을 사용하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단 1건의 경우도 확인된 바가 없다”고 강조하고 “따라서 이낙연 의원실에서 발표한 프로포폴 마취제 사망사고와 치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피력했다.

한편, 치협은 혹시라도 향후 마취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마취과학회에서 발표된 지침에 의해 프로포폴 사용을 자제하고, 회원들이 마취과학회에서 실시하는 소정의 진정법 교육을 받은 경우에만 마취제를 조심스럽게 쓸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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