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인! 지도치의제 폐지 힘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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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인! 지도치의제 폐지 힘 모읍시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7.19 14: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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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의원, KDTA 2010서 “연내 통과 총력”…치협 이수구 회장에 ‘통큰 협력’ 요청

지난달 11일 불법 치과기공물 제재, 치과기공소 개설 조항을 명시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발의한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히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양승조 의원은 지난 17일~18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송준관 이하 치기협) ‘제46차 종합학술대회 및 EXPO KDTA 2010’(이하 KDTA 2010) 개회식에 참가해 이와 같은 뜻을 밝혔다.

▲ 양승조 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와 치기협, 보건복지부는 양승조 의원의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도치과의사제도 폐지도 병행해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때문에 법안이 올해 안 국회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내년 초쯤에는 치기공계의 40년 묵은 숙원사업인 지도치의제 폐지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개최식 축사에 나선 양승조 의원은 “나는 여러분의 희망이 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 계신 치협 이수구 회장이 도와준다면, 올해안에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 의원은 이수구 회장을 향해 “적극 도와주실 수 있도록 박수를 쳐달라”면서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동등한 위치에서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한다면 국민 구강건강에 더욱 잘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인사말에 나선 치기협 송준관 회장은 “지난 6월 11일 지도치과의사제 폐지를 전제로 기공소 개설 관련 조항을 담은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됐다”면서 “이렇듯 법안이 국회에 제출될 수 있도록 (이수구 회장이) 용단을 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KDTA 2010 첫날인 17일 오후 2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민주당 양승조, 김춘진 민주노동당 곽정숙 국회의원,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김건상 원장, 대전보건대학 정무남 총장 등 외빈이 다수 참가해 치기협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일본치과기공사협회 나카시시 회장, 중국 치과기공사협회 쭈우민 회장, 필리핀치과기공사협회 고바야시 회장을 비롯 멕시코, 브라질 등 해외 5개국 50여 명의 치과기공사들이 개회식 자리에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 이번 행사에는 중국과 일본, 필리핀, 멕시코, 브라질 등 해외 50여 명의 치과기공사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국내외 내외빈과 회원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이규선 KDTA 2010 준비위원장의 인사말, 송준관 협회장의 대회사, 복지부 전재희 장관의 치사(양동교 구강생활건강과장 대독),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치협 이수구 회장·양승조 국회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송준관 회장은 “협회 창립 반세기를 되돌아보면서 미래의 50년을 더 발전되고 번영된 협회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축제와 만남의 장이 어우러지는 46차 종학학술대회를 통해 회원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에 힘입어 세계속의 으뜸가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1988년 대한치과기공학회장, 1992년 서울회 회장 등을 역임한 정우치과기공소 최해명 대표에게 ‘2010 학술대상’을 수여했다.

또한 목포과학대 이재열 교수를 비롯해 9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됐으며, 올해의 자랑스러운 치과기공인상에는 김영창 대전광역시치과기공사회 고문이 선정됐다.

제17차 보철작품 전시회에는 충북회 박범우 회원이 ‘회원 최우수상’을, 혜전대학이 ‘학생단체 최우수상’을, 김천대 전진만 학생이 ‘학생개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3회 사진작품 전시회는 경북회 김원순 회원이 대상을 수상했다.

▲ 2010 학술대상을 수상한 최해명 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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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회원 2010-07-21 22:00:26
왜 협회장 자기 맘대로 지도치과의사제 폐지를 결정합니까? 기공사들은 이수구 회장만 결단내리면 지도치과의사제가 폐지될 줄 아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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