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에서 배운 ‘행복’ 구민들과 나눌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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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에서 배운 ‘행복’ 구민들과 나눌래요”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06.29 18:5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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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주노동당 사하구의원 당선된 임영순 부경건치 前 사무차장

 

▲ 임영순 사하구의원
지난 2001년부터 8년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경지부(회장 이수근 이하 부경건치)에서 사무국을 총괄했던 임영순 전 사무차장이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사하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임영순 의원의 당선은 한나라당 텃밭으로 알려진 부산지역에서 야권단일화도 이뤄내지 못한 상황에서 힙겹게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큰 것으로 평가됐다.

임영순 의원은 “무엇보다 ‘젊고 야무진 여성 구의원을 만들어 달라’는 나의 진심어린 호소가 구민들에게 잘 전달됐던 것 같다”며 “같은 아파트 주민들의 표몰이도 크게 한 몫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영순 의원이 출마한 사하구 지역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야권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으로 민주당 조경태 국회의원 지역구이기도 해 한나라당만 3명, 민주당도 2명이나 출마하는 등 민주노동당의 당선이 쉽지 않은 구도였다.

임 의원은 “일당의 독식으로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구의회에 대한 구민들의 견제 의식이 이번 승리의 결정타가 됐다”며 “마침내 민주노동당이 지난 10년간 지역 속에 쌓아왔던 생활정치, 지역정치가 구민들에게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6‧2지방선거에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부산에서 주도적으로 지속시켜 온 야권연대의 힘이 가장 컸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동안 여성후보로서 겪었던 고충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육아문제가 가장 힘들었다”는 그는 “친정부모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제 막 27개월 된 어린 자녀를 두고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선거기간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각종 난관 끝에 승리를 거둔 임영순 의원은 다음달 1일부터 부산광역시 사하구 구의원으로서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임영순 의원은 “어렵게 당선된 만큼 제 역할을 다 해내는 구의원이 되겠다”며 “임기 4년간 지금의 마음 변함없이 야당다운 야당의 모습으로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성실히 해 낼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선거운동 기간동안 구민들 앞에 다짐했던 공약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실현시킬 것”이라며 “임기동안에도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듣고, 배우고, 해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구정 운영에 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부경건치에서 오랜시간 사무국을 총괄해 온 만큼 부산시민 구강건강을 위한 정책에도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

임영순 의원은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등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많지만, 일단 구의원으로서 당장 실현가능한 범위부터 점차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건치에 상근할 당시 진행했던 지역구 내 복지관‧보건소 설립 등 ‘건치마을 만들기’와 같은 지역사업에 다시 한 번 힘을 쏟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임 의원은 지난 2001년부터 8년 간 부경건치 간사로 상주하면서 틔움과 키움, 폐금모으기, 건치마을 만들기 등 다양한 건치 사업에 참가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임 의원은 “건치는 사회복지학 전공자로서 자신의 역량을 그 어떤 곳보다 의미있게 펼칠 수 있었던 곳 이었다”며 “보건의료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얻었던 배움이 지금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건치 전국적으로 확장됐던 폐금사업, 건치마을 만들기 등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며 “그 중에서도 건치 회원들과 함께 다녀왔던 베트남 진료를 가장 잊을 수 없다”고 손꼽았다.

가장 소박한 곳에서 빛을 내는 법을 알려준 건치인들과의 추억이 가장 소중한 기억이라는 임영순 의원. 그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기대해 본다.

▲ 사하구민들과 함께
▲ 선거운동 당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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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2010-06-30 10:01:51
그리고 많은 좋은 활동을 기대합니다.

정택수 2010-06-30 10:10:05
좋은활동 많이 펼치시길 바랍니다~

박차장 2010-06-30 10:45:00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함께 근무할 당시 매번 전화로만 업무이야기를 했었네요^^;;
사회복지사로서 또한 건치에서 활동한 것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활동 기대합니다.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화이팅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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