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열치, '노블리스 오블리제'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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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열치, '노블리스 오블리제' 표본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2.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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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회원 및 봉사자 200여명 참석 10주년 기념식 개최

 

저소득 무의탁 노인 및 노숙자, 새터민 등 사회 소외계층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온 열린치과의사회(회장 이수백 이하 열치)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난 20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10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현재 열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회장 및 이원균 부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최남섭 회장 등 현직 주요 치과단체장들과 다양한 치과계 인사들이 운영위원 및 회원으로 참석하고 있어 치과계 봉사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단체로 성장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열치와 함께 해온 회원 및 봉사자 20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고 열치 1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연주회와 성악이 어우러진 기념음악회, 경품추첨 등의 행사 진행으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기도 했다.

이수백 회장은 "열치가 설립된 지 1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봉사활동 대상 및 규모가 점점 확대됐으며 작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외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봉사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기회를 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수백 회장은 "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존중과 배려의 마음"이라며 "단순한 자기 만족이 아닌 봉사 대상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긍정적인 봉사문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치협 이수구 회장은 "열치를 처음 설립할 때부터 함께 했기 때문에 이번 10주년 행사가 어느때 보다 감회가 새롭다"며 "열치가 이름처럼 종교도, 국경도 없이 열려 있는 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해 준 임원 및 회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작년 한해 열치 사업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주)아신 김홍규 대표 등 단체 및 개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중국동포의 집 채규삼 원장이 봉사대상을, 그외 5명의 봉사자가 봉사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열치의 2009년도 사업 및 재무보고, 감사보고가 이뤄졌으며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승인됐다.

이날 승인된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열치는 올해 미얀마나 캄보디아 등의 지역을 선정해 해외진료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다양한 홍보를 통한 회원 배가 운동에 집중할 에정이다.

또한 열치는 정기총회 후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김근상 주교를 초청해 '나눔, 그 엄청난 기쁨'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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