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치과보철의 대응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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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치과보철의 대응 어떻게?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1.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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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홈페이지 개편 등 사업계획 확정…오는 4월 10~11일 춘계학술대회

▲ 이재봉 회장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이재봉 이하 보철학회)가 새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2010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보철학회는 지난 11일 SC컨벤션센터에서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사업현안을 공유했다.

보철학회 이재봉 회장은 “유비쿼터스 시대에 적합한 상시 학술활동의 전개를 위해 홈페이지 개편을 추진 중”이라며 “홈페이지 개편에 맞춰 온라인교육원의 이용을 확대, 임상 중 필요한 정확한 정보에의 접근성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범람하는 각종 학술 혹은 홍보성 행사에 차별화되는 정통의 균형잡힌 임상지견을 제공하는 학술대회를 준비할 것”이라며 “학술대회는 보철임상 및 기초연구가 활발히 논의되고 의견이 교환되는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 회장은 “기존에는 온라인교육원을 통해서만 우수보철의가 배출됐었는데, 이를 오프모임으로 확대할 생각”이라며 “지부 주관의 임상연수회 개최를 지원하고 우수보철의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보철학회는 2010년 춘계학술대회를 오는 4월 10일~11일 서울 코엑스에서 ‘변화와 도전 : 고령화 사회 치과보철의 대응’을 대주제로 개최할 계획이다.

심준성 학술이사는 “75세 이상 초고령자에 대한 틀니 보험이 추진되고, 비보험 수가 고지가 의무화되는 등 치과보철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이고 학술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 이사에 따르면,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이 밖에도 ▲유치 영구치열에 이은 초고령자의 제3치열에 대한 소수치 전악 보철 ▲심한 마모의 수직고정을 고려한 전악 수복 ▲심신이 위약한 초고령자에서의 임플란트 보철에 대한 myth&truth ▲싸이코 환자에 대한 신경학적 정신의학적 법률적 모색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될 계획이다.

특히 보철학회는 학술대회에서 ‘보철수가의 새로운 이해’와 관련된 강연과 수가고지에 따른 상담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

▲ 위 왼쪽부터 심준성 학술이사, 유동기 공보이사, 권긍록 총무이사, 이재봉 회장, 오남식 법제이사
한편, 보철학회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철치료 관련 민원’에 대한 대응방향을 밝혔다.

보철학회 오남식 법제이사는 “의료관련 소송이 증가 추세에 있는데, 전반적인 판례가 과거에 비해 의료인에게 불리한 상황”이라며 “또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잘못된 정보들이 인터넷 등에 난무하고, 범죄에 가까운 나쁜 정보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적인 관점에서는 의료소송이 제기됐을 때 치과의사가 매우 불리하다는 게 보철학회의 분석이다.

법적으로는 의료를 환자와 의사의 계약관계로 보고 있고, 특히 치과보철은 행위에 대한 계약으로 보는 타 치료와는 달리 도급(완성품) 형태의 계약으로 보는 경향이 크다.

즉, 소송이 발생할 경우 보철치료는 계약에 대한 불완전 이행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크고, 부작용에 대한 설명 부족을 의사의 과실로 볼 수도 있다. 특히 소송 결과가 대부분 위자료의 형태로 손해를 결정하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남식 이사는 “회원들은 고지 및 설명의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의무기록지에 증거를 남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학회에서는 술식에 대한 표준동의서 가이드라인 제시 등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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