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권 위한 정교한 대안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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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권 위한 정교한 대안 세우자”
  • 김철신
  • 승인 2009.12.30 12: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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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건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 김철신 회장

 

2010년 새로운 해가 떠오릅니다.

지난 20년, 우리사회의 엄청난 변화 발전 만큼 건치는 수많은 성과들을 만들어왔습니다. 더불어 건강한 사회를 지향하는 단체로서 보건의료영역을 중심으로 변함없이 그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또한 그 성원들의 성장과 더불어 우리 사회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건치는 20년을 지나 새로운 해를 맞이합니다.

사회는 우리에게 보다 세밀하고 성숙한 발전방안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록 여전히 구시대적인 사고에 빠져있는 인사들이 사회의 주요 의사결정을 좌우하고 있으나 이미 우리사회는 불합리한 사고의 한계를 인식하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 영역에서의 섣부른 산업화 기도가 사회 각 영역의 저항에 부딪히고 있는 것이 그 좋은 예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여전히 계속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보다 정교한 대안을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

모든 안건은 치열한 논쟁의 장에서 결정되고 있습니다. 구호나 힘으로 진행되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구호를 뒷받침하는 정교한 근거와 내용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건강권을 위해, 사회의 진보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세부적인 대안에 집중하며 변함없이 외쳐야할 구호를 잊어서는 안 될 듯 합니다.
국민의 건강권을 수호하고 건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건치의 본연의 자세가
우리의 대안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는 과정을 치열하게 거쳐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가치관을 움켜지고 아주 세밀한 부분에서 정교한 대안을 내오는 것이 이미 확고하게 자리 잡은 건치가 해야 할 일입니다.

치과부문에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조금씩 성과를 가져오고 있으나,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혜택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치과건강보험의 지속가능한 대안,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전문치의제가 변질되지 않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올바른 구강보건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고, 치과의료기술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변함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국민건강권을 심각히 위협하는 영리법인도입을 막아야 합니다. 보건의료가 우리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민주주의 퇴행과 새로운 형태의 독재를 저지해야 합니다. 실제 민주적 사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들 건치가 해온 일입니다.
지난 20년간 건치가 우리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같이 이루어 온 것입니다.
앞으로 20년 동안도 해나갈 일이겠지요.

스스로의 힘을 믿고 책임을 방기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건치는 그 책임을 기꺼이 떠맡았고 즐거이 해냈으며, 지금 이순간도 당당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기꺼이 그 역할을 맡아 나갑시다.

훌쩍 커진 건치의 위상만큼 더 많은 노력을 해나갑시다.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철신(건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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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2010-01-08 16:50:15
그동안 정책연구회는 기대이상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올해도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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