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도 ‘새 단장’
상태바
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도 ‘새 단장’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12.11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일 오픈기념식…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진료실 ‘눈길’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장영일)은 지난 3일 4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새롭게 단장을 마친‘소아치과 진료실 리모델링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소아치과 현홍근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에는 정필훈 치의학대학원장, 장영일 병원장, 황의강 소아치과학교실 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진료실의 새 단장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한편, 그 간의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지난 4개월에 걸쳐 진행된 소아치과 진료실의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성인 진료실과 다를 바 없었던 진료환경을 모두 바꾸고, 어린이의 정서와 심리적 안정을 고려한 인테리어로 차별화된 진료공간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소아치과 현흥근 교수는 “새 단장을 마친 소아치과 진료실은 무엇보다 치료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현 교수에 따르면, 우선 어린이의 동선을 고려해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인형 캐릭터와 조형물을 이용해 진료실을 흥미로운 공간으로 연출, 흡사 놀이방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니트 체어마다 행동조절에 필요한 천장 모니터와 헤드셋을 설치해 아이들이 치료를 받으며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효율적인 진정치료를 위해 10개의 독립적인 진정치료실을 확충했고, 치과건강교육실은 아이들의 눈높이와 신장에 맞춘 소품과 구조물들을 통해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일반 진료과와는 달리 보호자를 동반해야 하는 소아치과의 특성을 고려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휴게실과 수유실도 새롭게 마련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장기택 소아치과장은 “마침내 소아치과의 오랜 숙원이었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아청소년을 위한 소아치과 진료실을 갖추게 됐다”면서 “그동안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환경을 갖추기 위해 다 같이 고민해 온 소아치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장 교수는 “신축에 가까운 사업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준 병원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의 기념식을 소아치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작으로 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장영일 원장은 “소아치과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본 원의 마스코트로 새롭게 탄생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최상의 진료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건강한 미소와 행복을 안겨주는 소아치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