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임제도 없앤 연아동문, 총회 참석률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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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제도 없앤 연아동문, 총회 참석률 역대 최고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9.12.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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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36차 정기대의원총회서 53명의 대의원 참석…1억기금은 발전기금과 통합관리 결정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동문회(회장 홍순호 이하 연아동문)가 대의원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위임제도를 없애고 실질적인 대의원 참석을 독려한 결과, 올해 정기 대의원 총회에 지금까지 총회 중 가장 많은 수인 53명의 대의원 참석을 이끌어 냈다.

연아동문은 총회 성립 정족수를 맞추기 위해 매번 대의원들의 참석을 독려해왔지만 대부분의 대의원들이 참석보다는 위임을 선택해 실제 총회 참석인원은 동문회 집행진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참석률이 저조했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과감하게 위임제도를 없애고 대의원이 직접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해주기를 집중적으로 독려한 결과 그간 총회에 비해 참석률이 현격히 증가세를 보이며 대의원총회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아동문은 이번 총회 회칙개정을 통해 총회 성립 정족수와 관련된 항목을 삭제했으며 앞으로 총회 준비 시 성립 정족수에 연연하지 않고 대의원들의 실질적인 참여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다만 회칙 개정 결의는 기존 회칙 그대로 출석회원 2/3이상의 찬성으로 이뤄지게 된다.

또한 연아동문은 회칙 전반적으로 모순되는 항목들이나 중복되는 항목을 전면 개선했으며, 현재 용처와 관리가 불분명한 채 20여년 간 방치된 1억 기금을 2007년 신설된 동문회 발전기금과 통합해 '발전기금관리위원'가 총괄·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연아동문은 지난 5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강당에서 제36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위와 같이 논의했다.

먼저 김진근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1부 개회식에서는 홍순호 동문회장의 인사말과 정문규 치의학전문대학원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이후 시상식이 진행됐다.

홍순호 회장은 "집행부들이 활발히 회무에 동참한 결과 모든 행사에서 동문들의 참석률 및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몇몇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앞으로 발전할수 있는 가능성으로 봐주길 바라며 남은 1년 집행부들이 모든 행사를 제대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순호 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연아사랑 한구좌 갖기' 캠페인을 언급하고 "얼마 전 충북지부에서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등 동문들의 참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동문들이 학교를 사랑하는 맘으로 적은 금액이라도 꼭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문규 원장은 "국립 치대의 경우 정부에서 서포트해준 결과 비약적인 발전을 했지만 상대적으로 사립대는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발전이 더딘게 사실"이라며 "매번 사안에 따라 기금을 모금하는 것보다 적은 금액이라도 지속적인 기금을 모금해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세울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 홍순호 동문회장
이어 시상식에서는 자랑스러운 연아인상으로 경북대 치과대학장을 역임한 권오원(3회) 동문과 10여년 간 국내 및 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주석(16회) 동문이 선정됐으며 장계봉 전임회장(5회)과 최동훈 전임총무(9회)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한 오솔루션과 프라임밸류에셋 등 업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활발한 지부활동으로 귀감이 된 부천지부에게 모범지부상이 전달됐다.

2부에서는 안건토의와 함께 올 한해 회무 및 결산보고와 감사보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을 진행했다.

이중 내년도 사업계획안에서는 작년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된 연아 페스티벌의 재개최에 대한 의견이 논의됐으며 당시 동문들의 참여도 및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동문회 여건에 맞게 어떤 형태로든 다시 개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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