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 가려진 노동탄압·전쟁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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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가려진 노동탄압·전쟁책동
  • 편집국
  • 승인 2002.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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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거리 붉은 물결, 평화 물결로 승화돼야

 

전세계인의 단합과 평화의 축제인 월드컵이 한창인 지난달 24일, 파업을 진행중인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위원장 차수련, 이하 보건의료노조) 경희의료원과 카톨릭의료원에 공권력이 투입되는 등 정부의 노동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정부는 ‘공공의료 강화’, ‘주5일 근무’ 등 정당한 사안을 가지고 파업을 진행중인 보건의료노조 등에 대해 지난달 15일 무더기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지난달 말에 이르러서는 실질적인 농성장 침탈을 자행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교섭과 대화를 거부한 채 공권력 투입으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 시민사회단체들도 지난달 21일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으며, 22일에도 ‘최근 ABM 탈퇴 등 전쟁책동을 노골화하고 있는 미국’을 비판하는 규탄집회를 열기도 했다.         임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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