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 '3차원·동적'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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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 '3차원·동적'으로 변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4.1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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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교정학회 백형선 회장 인터뷰

꽤 많은 회원이 참석한 것같다.
전체 회원 2400명 중 1600명이 사전등록을 했다. 학술 프로그램을 최신 교정학의 동향과 교정치료의 기본적 지식이 조화를 이루도록 짰다.

1년에 한번 있는 학회 종합학술대회에 회원들이 최소한 가볼만 하다는 평가를 할 수 있게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내년에는 제주도에서 개최한다던데…
11월 2일부터 5일까지 'Anchorage in Jeju Island'라는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회원들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이 참가할 수 있게끔 적극 홍보할 생각이다.

다만 항공권 등 회원들의 부담이 높아지는데, 불황이 내년까지 계속되는 것이 걱정이다.

외국에서 많이 오기는 힘들지 않는가?
그렇지 않다. '미니스쿠루 임프란트'의 경우는 한국이 메리트가 있다. 미국이나 구라파에서도 우리나라를 배우려고 하고 있다.

또한 내년 3월 아태교정학회와 내년 8월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교정학회 등에도 참가해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생각이다.

교정학의 최신 경향은 어떠한가?
진단만 놓고 보면, 그동안은 2차원적인 진단을 했는데, 이제는 3차원적으로 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제는 골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연조직에 대한 관심도 갖게 되고,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웃을 때 어떻게 보이는가 등 정적에서 동적인 부분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기간도 많이 단축되고 있는 것같은데…
미니스쿠루의 경우 뼈를 갈라서 6개월이던 것을 3개월로 단축시키기도 하고, 한마디로 어떻게 하면 쉽고 빠르고, 강하게 할 수 있는가가 교정학의 최신 경향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주걱턱의 요인이 되는 유전인자를 찾아내서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연구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 등도 활발하다.

올해 처음으로 관송학술상 시상이 있었는데…
처음이라 어떤 기준으로 대상자를 정해야 할지 많이 고심했다. 교정학 발전을 위한 연구에 보탬이 되도록 많은 고민 끝에 은퇴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있는 50대 교수를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이기수 교수가 올해 처음으로 관송학술상을 받게 됐다.

향후 매년 시상이 있는 것인가?
아니다. 2∼3년에 한번 시상을 할 생각이다. 지난 99년에 서울대 동문들이 1억을 모금해 만들어지게 됐는데, 알다시피 이자율이 너무 낮아서 매년 하기는 힘들다.

불우 청소년을 위한 무료 교정 사업을 한다던데….
생활 형편이 어려운 불우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교정활동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11월말부터 진행할 생각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치과의사의 이미지도 높이고, 최신 교정에 대한 것도 국민들에게 알려나가고 있다.

향후 학회 발전상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학술대회는 최신지견의 변화와 기본적 지식 이 두가지가 조화를 이루도록 짜여져야 한다. 또한 개원의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주기 위해 관련 연구회 사람들과 정기적인 미팅을 진행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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