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 국제치의학연구기구(IADR,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Dental Research)가 직접 주관하고 태국 치과의사회가 후원하는 형태로 추진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피터슨 세계보건기구 구강보건 담당관을 비롯해 밥 게이트 IADR 회장 및 알렉산더 FDI 후원회장, 코헨 미국 NIDCR 담당관 등이 참가해 강연을 하는 등 세계적인 치과계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또한 각국의 예방치과 전공 교수와 예방진료 및 공중구강보건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들이 많이 참석해 학술교류와 국제교류의 장을 펼쳤는데, 특히 한국에서는 서울 치대 백대일, 진보형 교수, 단국 치대 신승철 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 심포지움 연제는 ▲세계 각국의 공중구강보건 ▲아동의 우식 조기 예방 및 조기치료 ▲각국의 불소사용 ▲각국의 구강건강 증진 전략 등 4개의 주제로 나누어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 됐다.
한국에서는 단국 치대 신승철 교수가 초청연자로 선정돼 ‘치과의원에서의 개인별 구강건강지수개발과 예방지향 계속 관리제도 운영’에 대한 발표로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신 교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수입이 좋은 진료를 선호할 수밖에 없으므로 예방진료에 기피나 무관심 하게 된다“면서 ”그러므로 예방관리에 한해서만은 인두제나 총괄수가로 연간 구강건강을 관리함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또한 신 교수는 “이 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개인 환자별 구체적 구강건강지수를 개발했다”면서 임상적 컴퓨터 분석 방법과 각 치과에 대한 가맹점화(Network)를 하는 과정을 소개해 특히 유럽 각국에서 온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세계예방치과학회(WCPD)는 1988년 스웨덴의 저명한 예방치과 전공 Axelsson 교수가 처음 창립해 세계대회를 주관한 이래, 남아공, 일본, 중국, 미국 등 3년마다 세계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이번 세계예방치과학회가 끝난 후 푸켓에서는 11일~12일 양일간 아시아 학생치과의사회(ASOHC)도 열려, 한국에서도 예방치과 전공 교수들이 다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