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치과진료 한해 ‘인두제 실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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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치과진료 한해 ‘인두제 실시’ 필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9.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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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철 교수, 제6차 WCPD서 피력…구체적 구강건강지수 개발

▲ 세계예방치과학회 심포지움 발표
제6차 세계예방치과학회(회장 프라팁 판툼바니 이하 WCPD. World Congress of Preventive Dentistry)가 지난 7일~10일 기간 동안 태국의 유명한 휴양지 푸켓 힐튼호텔에서 세계 각국으로부터 500여 명의 예방치과 전공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치의학연구기구(IADR,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Dental Research)가 직접 주관하고 태국 치과의사회가 후원하는 형태로 추진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피터슨 세계보건기구 구강보건 담당관을 비롯해 밥 게이트 IADR 회장 및 알렉산더 FDI 후원회장, 코헨 미국 NIDCR 담당관 등이 참가해 강연을 하는 등 세계적인 치과계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또한 각국의 예방치과 전공 교수와 예방진료 및 공중구강보건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들이 많이 참석해 학술교류와 국제교류의 장을 펼쳤는데, 특히 한국에서는 서울 치대 백대일, 진보형 교수, 단국 치대 신승철 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 심포지움 연제는 ▲세계 각국의 공중구강보건 ▲아동의 우식 조기 예방 및 조기치료 ▲각국의 불소사용 ▲각국의 구강건강 증진 전략 등 4개의 주제로 나누어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 됐다.

한국에서는 단국 치대 신승철 교수가 초청연자로 선정돼 ‘치과의원에서의 개인별 구강건강지수개발과 예방지향 계속 관리제도 운영’에 대한 발표로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 WHO(제네바 스위스) 세계 구강보건 담당관 Dr. Peterson (오른쪽 두 번째)과 FDI, 및 IADR 지역회장
신 교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수입이 좋은 진료를 선호할 수밖에 없으므로 예방진료에 기피나 무관심 하게 된다“면서 ”그러므로 예방관리에 한해서만은 인두제나 총괄수가로 연간 구강건강을 관리함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신 교수는 “이 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개인 환자별 구체적 구강건강지수를 개발했다”면서 임상적 컴퓨터 분석 방법과 각 치과에 대한 가맹점화(Network)를 하는 과정을 소개해 특히 유럽 각국에서 온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세계예방치과학회(WCPD)는 1988년 스웨덴의 저명한 예방치과 전공 Axelsson 교수가 처음 창립해 세계대회를 주관한 이래, 남아공, 일본, 중국, 미국 등 3년마다 세계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이번 세계예방치과학회가 끝난 후 푸켓에서는 11일~12일 양일간 아시아 학생치과의사회(ASOHC)도 열려, 한국에서도 예방치과 전공 교수들이 다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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