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위한 건강 공중보건정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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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위한 건강 공중보건정책 절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7.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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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 오는 17일 토론회…포괄적 건강관리 방안 모색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현희 의원은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회장 김성수)와 공동으로 ‘이주민 건강과 공중보건’ 토론회를 오는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128호에서 개최한다.

2009년 1월을 기준으로 현재 한국에 사는 이주민의 수가 114만 명을 넘고 있고, 매년 해외출국자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과 체류자도 증가추세에 있다.

그러나 전체 체류자 중에서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한 현황은 30%에 불과한 상황이고,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이주노동자들은 기본적인 건강검진에 있어서도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는 현실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주민 관련 공중보건 현황과 차별적인 실태를 알아보고, 우리 사회의 이주민에 대한 건강권 인식증진과 정책개선을 위해 내국인· 국내거주 이주민 모두에게 효과적이고 통합적인 공중보건제도, 포괄적인 건강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이주민건강협회 이애란 사무국장이 ‘이주민 관련 공중보건 현황과 과제’를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이영 사무처장이 ‘외국인보호소 내 이주민 건강실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김창훈 사무관, 아름다운재단 장서연 공익변호사,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과 백미순 사무관이 지정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전현희 의원은 “교통과 통신의 발전으로 전 세계는 거의 일일생활권에 속하고 세계인은 한 가족과 같을 정도로 교류가 활발한 시점에서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건강정책에서 소외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이주민의 건강차별 현황을 파악한 후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고 토론회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한국이주민건강협회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국제포럼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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