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보철물의 영구접착에 사용되는 폴리카복실레이트와 글라스 아이오노머 시멘트에 대해서 살펴본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폴리카복실레이트 계통과는 달리 글라스 아이오노머 계통의 시멘트는 레진의 성질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이 최근에 소개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폴리카복실레이트 시멘트의 경우에는 ZPC보다는 응답자의 수가 조금 많았지만 ZPC와 마찬가지로 ‘모른다’와 ‘기타의 답’을 한 응답자가 25명이나 되어서 재료에 대한 관심도가 그리 높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는 Dentsply의 Poly-F Plus였고(30명, 40.5%) 다음에는 Shofu의 Hy-Bond Poly Cement가 많이 사용되었다(19명, 25.7%). 조사결과만 본다면 임상에서는 거의 이 두 가지 상품만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족도의 경우에는 사용자 1위인 Poly-F Plus가 1.46 2위인 Hy-Bond Poly Cement는 1.36으로 근소하게 Poly-F Plus가 앞섰으나 큰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글라스 아이오노머 계통의 시멘트는 총 응답자가 84명으로 ZPC나 폴리카복실레이트보다는 훨씬 많았고, ‘모른다’나 ‘기타의 답’을 한 응답자가 6명에 불과했다. 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볼 수 있었고, 또한 개개 상품에 대한 만족도 또한 대체로 폴리카복실레이트보다 더 높았다. 레진 성분이 포함된 상품들이 좀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상품은 모두 31명이 사용한다고 응답한 3M의 Vitremer Luting Cement였고(36.9%), 그 다음으로는 GC의 Fuji Plus가 21명으로 2위였다(25%). 그 다음으로는 똑같이 10명이 사용한다고 응답한 GC의 Fuji I과 ESPE의 Ketac Cem이 뒤를 이었다. 재료에 대한 만족도는 이미 언급했듯이 대체로 높은 편이었는데, 사용자 수에서는 3위를 차지한 Ketac Cem이 2.2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그 다음으로는 사용자 수에서 1위를 차지한 Vitremer Luting Cement가 2.06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사용자수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만족도가 2가 넘는 것은 아주 드물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이 상품에 대해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