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서 배운다”… 미국 수불사업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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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에서 배운다”… 미국 수불사업 현장방문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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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등 방문…향후 수불사업 위해 간 단체간 역할 논의키로

 

국민건강을 위한 시민연대(대표 심성구, 이하 건시연) 주최로 지난달 31일부터 9월 8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진행된 ‘외국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 현장방문’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외국 수불사업 현장방문 사업’은 “국가 차원의 치아우식증 관리에 성공한 대표적인 국가를 방문하여 국가 구강보건관리체계를 확인하고 우리 실정에 적합한 국가관리체계와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을 제시한다”는 취지아래 작년 처음 진행된 것으로, 작년에는 많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가해 수불사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2차 방문단에도 건시연 김광수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정세환 강릉 치대 교수, 조경애 건강연대 사무국장, 박은정 인천불소시민모임 사무국장, 변혜진 보건의료단체연합 기획부장, 염경형 전주시민회 사무국장, 조동용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무처장, 추종탁 부산방송 보도국 정경사회팀 기자, 조태상 민노총 산안차장 등 13명의 제반 시민사회·보건의료 단체 대표들이 참가했다.

이번 방문단은 지난 3일 오전 NIDCR(국립치학연구소)를 방문, 미국치과의사협회 불소화사업 교육홍보추진 담당 제인 맥긴리씨의 강연 등 미국 구강보건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설명을 들었으며, 4일에는 PAHO(범미주보건기구)를 방문했다. 또한 5일에는 오전 아틀란타-풀톤 카운티 정수장 등 수불 현지사업장을, 오후에는 미연방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센터(CDC) 내 만성병 예방과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했으며, 6일에는 CDC 본부를 방문해 ‘CDC 소개와 구강병 예방에 대한 역할’에 대한 윌리엄 마스 박사의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 참가한 염경형 전주시민회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시는 분들이 국민구강건강에 대한 열의와 확신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우리나라가 국가적 차원의 구강보건 정책에 있어 선진국들에 비해 너무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미국 방문으로 그동안 반신반의했던 수불사업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 확실한 신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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