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집] 세멘트 접착형 임프란트 보철물의 유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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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집] 세멘트 접착형 임프란트 보철물의 유지 관리
  • 편집국
  • 승인 2004.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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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결손부위에 임프란트를 고정원으로 식립하여 보철수복을 하는 것은 보편적이고 예측가능성이 높은 치료유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임프란트에 보철물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전통적으로는 나사를 이용하는 나사유지형 보철물을 사용해 왔다.

이러한 형태에서는 보철물이 잘 안 맞거나 과부하 조건이 발생하면 보철물 유지 나사가 먼저 풀리게 된다. 이러한 경우 환자 스스로가 동요도를 감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합병증의 조기 발견 및 처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해당 임프란트의 골유착 파괴나 인접 임프란트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근래에는 세멘트 유지형 보철물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 형태에서는 보철물의 오차를 세멘트로서 보상하게 되므로 나사유지형 보철물에 비해 응력을 줄일 수 있고 심미적으로도 우수하며, 안정적이 교합점을 형성하기가 용이하다. 또한 임상과정이 간단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러한 형태에서는 과부하 조건이 되면 지대주 연결나사가 풀리거나, 보철물의 세멘트가 탈락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2개 이상의 임프란트가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보철물의 내면이 지대주와 잘 안 맞고 과부하 상태가 된다면 그 부위에서 세멘트의 탈락이 야기될 수 있다. 세멘트가 탈락되면 상대적으로 인접 임프란트에 큰 힘이 가해지게 된다.

그러나 내외관 사이의 공차는 그리 크지 않으므로 그 동요도가 환자가 감지할 수 없는 수준에 유지되며, 지속적 동요에 의해 인접임프란트의 지대주 연결나사가 풀리게 된다(인접 보철물의 내면이 잘 맞는 경우에는 세멘트가 잘 탈락되지 않는다). 지대주 연결나사가 풀리면 세멘트만 탈락된 경우에 비하여 더 큰 움직임을 야기하게 된다.

이러한 큰 움직임은 세멘트가 탈락된 부위의 임프란트로 전달되어 임프란트의 골유착 파괴(실패)를 야기하게 된다. 한쪽 임프란트의 실패는 다른 한쪽 임프란트의 연이은 골유착 파괴를 야기하게 된다. 이러한 도미노 현상은 한 환자에서 다수의 임프란트 실패가 집중되는 경향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clustering phenomenon이라고 하는데, 주로 흡연자, 악물기나 이갈이가 있는 환자, 잘 안맞는 보철물을 임시세멘트로 접착한 경우에서 호발한다(생역학적인 측면에서는 영구접착제의 사용을 권장하지만 대부분의 임상에서는 임시세멘트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세멘트 접착형 보철물을 접착하기 전에 내면의 적합도를 꼭 확인하고, 임시세멘트를 접착하여 한 달간 사용한 후에 보철물을 제거하여 내면에 세멘트가 용해된 흔적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세멘트 용해가 없다면 임시세멘트로 재접착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세멘트 용해가 있다면 보철물의 적합도 및 부하 조건을 개선시킨 후에 다시 임시세멘트로 접착하여 한달 후에 다시 제거, 검사한다. 부하 조건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멘트의 용해가 지속된다면 영구세멘트로 접착할 것을 권장한다. 이 때는 챠트에 지대주 연결나사의 위치를 도해로 표시해 놓아서, 추후에 부득이하게 보철물을 제거하는 경우에 나사 위치에 정확하게 구멍을 뚫을 수 있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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