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학회, 아시아는 좁다 ‘이젠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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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아시아는 좁다 ‘이젠 세계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4.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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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학술대회·6차 AAP 2천명 성료…아시아 보철학 대표국가 재확인

50주년을 맞은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신상완 이하 보철학회)가 ‘아시아 보철학을 선도하는 국가’의 위상을 재확인, 국내 보철학 수준이 아시아 무대는 좁다는 사실을 재실감했다.

지난 24일~26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5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제6차 아시아보철학회(이하 AAP)’가 아시아 9개국 포함 해외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대성황리에 개최된 것이다.

보철학회의 이번 대회에는 국내 치과의사 포함 2천명이 넘는 인원이 몰려 대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AAP의 경우 1회 대회에 이어 6회 대회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면서 한국이 아시아 보철학의 선도국가임을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회에 앞서 전세계에서는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열린 ‘젊은 교수를 위한 워크샵’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우리나라가 향후 아시아 젊은 보철학자들의 학문적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대회 첫날인 24일에는 SCI 저널 편집장 등이 오픈포럼에 참석, SCI 논문을 쓰는 요령 등을 설명, 향후 학회지의 SCI급 위상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보철학회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6개의 스폰서 심포지움 연자를 포함 해외에서만 40명, 국내까지 60명이 넘는 보철학 대가들이 연자로 나서 ▲디지털 테크놀로지 ▲캐드캠 ▲임플란트보철학 등 ‘보철학의 미래’를 선보였다.

주요 연자로는 전 국제보철학회장을 역임한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George Zarb 명예교수를 비롯한 7명의 세계적 석학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연세대 이근우 교수, 서울대 허성주 교수, 경희대 이성복 교수 등 5명이 발표를 진행했다.

대표적 특강으로는 호주 시드니대학 Iven Kleinberg 교수가 ‘Tooth wear and occlusion: friends or foes?’를 카나다 토론토대학 Aaron Fenton 교수가 ‘Cantilevers in Dentistry: rewards and risk’를, 스위스 바젤대학 Nicola Ursula Zitzmann 교수가 “Overdenture therapy and worst-case scenarios: alternative management strategies‘를 발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독일 Winfried Walther 교수가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an online-based Decision-Support-System for Prosthodontic Treatment Planning’을, 미국 Sreenivas Koka 교수가 ‘Sequelae of partial edentulism’을, UCL대학 John Hobkirk 교수가 ‘Gender-specific dental health issues and treatment considerations’를 발표했다.

기타 주요 행사로 대회 첫날인 25일에는 오픈 포럼과 환영연이, 둘째날인 26일에는 AAP 케이스 발표와 2개의 포럼, 1개의 심포지엄, 기조강연, 개회식, 갈라쇼 등이 진행됐다.

학회 신상완 회장은 “이례적으로 많은 인원이 참가해, 향후 국제보철학회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포스터도 170개나 돼 심사위원들이 짜증을 낼 정도로 규모가 매우 컸다”고 말했다.

또한 신 회장은 “현 국제보철학회 회장이 학회가 잘 운영되는 것을 보고 팀웍이 너무 잘맞는다고 부러워했다”면서 “또한 이번 대회를 보고 전반적으로 ‘너무 감동적’이라는 연발하는 등 매우 놀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보철학은 과거 기계적인 쪽이 우세했는데, 임플란트를 받아들이면서 생물학적 방향으로 발전이 되는 것같다”면서 “또한 경험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리서치에 바탕으로 둔 접근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라고 최신 보철학 흐름을 설명했다.

한편, 보철학회는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코엑스에서 ‘테크놀로지와 결합된 심미보철’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 때 ‘50년사’를 편찬해 회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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