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도 대선유권자운동·정당참여운동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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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도 대선유권자운동·정당참여운동 벌인다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2.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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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임원수련회서 대선·의료시장개방 대응 방침 확정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송학선 외 2인, 이하 건치)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유성 레전드 호텔에서 ‘2002 전체임원수련회’를 개최하고, 16대 대선을 비롯한 제반 현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전국 8개 지부 100여 명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성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임원수련회는 특강과 레크레이션, 분반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16대 대선이 갖는 시대적 의미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는 한겨레신문 손석춘 논설위원이 나와 강연을 진행했으며, 건치의 대응방법과 관련된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분반토론 시간에는 ▲치과의사 윤리와 ▲16대 대선 대응 ▲의료시장개방 대응 등 4개의 주제로 팀을 나누어 토론이 진행됐으며, 이후 전체가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인제 의대 강신익 교수의 발제로 진행된 ‘치과의사 윤리’ 토론에서는 현재 건치 사업국에서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치과의사 윤리강령’을 이해·검토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강릉 치대 정세환 교수의 발제와 사회로 진행된 ‘WTO DDA 의료시장개방’ 토론에서는 현재까지의 추진경과와 개방을 맞이하는 우리 치과계의 현실과 풀어야 할 과제 등에 대한 폭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한 달여 기간 각 지부의 자체토론을 거치고 진행된 대선 토론에서는 구체적인 후보선정 여부와 건치의 참여방법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구체적인 후보선정 논의에서는 진보진영의 독자세력화를 추진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 대한 지지와 개혁적 국민정당을 비롯한 노무현 지지 등 다양한 입장이 돌출돼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한 열띤 논의가 벌어졌다. 또한 건치의 참여방법과 관련해서는 반개혁 성향의 이회창 후보 반대, 대선유권자연대 활동 적극 참가, 정당 참여운동 전개, 반의협 선언 등의 활동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 대경지부의 한 임원이 대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민용 집행위원장은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들을 논의함으로써 건치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수 있는 힘을 다지게 되었다”며 성과를 말하고, “현재 심각히 대두되고 있는 의협 징계 파문과 대선 등에서부터 적극적인 실천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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