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치과주치의제' 부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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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치과주치의제' 부산서 시작된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9.03.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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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부경지부, 지역 아동센터 내 아동 대상으로 시작…폐금 배분위원회 구성해 기금 배분 논의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상임대표 이수근 이하 건치 부경지부)가 폐금으로 형성된 기금을 소외계층 아동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그동안 건치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도입을 희망했던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 사업'(이하 주치의 사업)이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수근 상임대표
주치의 사업과 관련 건치 부경지부는 부산 지역 내 아동센터 현황 및 아동 연령대 파악 등의 과정을 거쳐 사업 취지에 적극 공감하는 시설을 대상지로 선정해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몇년간 아동 주치의사업 진행을 통한 데이터 구축을 기반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주치의제나 총액제, 인두제 등이 전 의료계로 전면화 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건치 부경지부 이수근 대표는 "시범적이지만 아동주치의제 개념을 도입한다는데 이번 사업의 의의가 있다"며 "현재 폐금 기금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지부 내 폐금 배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분배금이 정해지는 대로 일부 시설을 지정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건치 부경지부는 오는 12일 오후 8시 서면 건치 사무실에서 2009년 출범식 및 확대운영회의를 개최하고 위 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건치 부경지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2009년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폐금 배분위원회 구성건 ▲건치 20주년 행사 참가건 ▲연산동 장애인무료보철 사업건 등 주요 안건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건치 부경지부가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폐금 모으기’ 사업에는 현재 80여 개의 치과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수거된 폐금 수익금은 ▲저소득 청소년 방과후 지원사업 ▲홀로어르신 지원사업 ▲쪽방거주자 자활을 위한 사업 ▲아동보육시설 학생 장학금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 사업 참가문의는 건치 부경지부 사무국(051-801-287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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