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노동자·농민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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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노동자·농민 분노 폭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2.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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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거부 등 요구

대선을 앞두고 억눌려 왔던 노동자·농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10일 대학로에서 5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공무원노조법·주5일근무제·경제특구법 등 3대 악법 입법 저지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했으며, 향후 대선까지 지속적인 강경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농민들도 “오는 2004년으로 다가온 쌀 수입개방 재협상을 앞두고 정부의 농촌 죽이기 정책이 전면화되고 있다”며, 지난 13일 여의도 공원에서 사상 유례없는 10만 규모의 대규모 농민대회를 개최했다.

농민들은 이날 대회에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저지’와 ‘쌀수입개방 저지’를 기필코 이번 대선에서 관철시킬 것을 결의하는 한편, ▲농가부채 해결 ▲농산물 제격받기 ▲농산물 무역협상 농민대표 참가 등을 요구했다.

한편 건치 등 보건의료단체들도 노동자·농민대회에 참가해 ‘글리벡 해결’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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