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이긴 청소년’ 유엔 국제회의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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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이긴 청소년’ 유엔 국제회의장 선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2.0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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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제47차 유엔사회개발위원회에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 파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청소년들을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열리는 제47차 유엔사회개발위원회와 10월에 열리는 제64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 등 유엔회의에 참가할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3명을 선발해 파견한다.

선발된 청소년 대표들은 대한민국 정부 유엔대표단의 일원으로 우리나라 청소년정책과 사회개발, 여성 및 아동 관련 주제에 대해 청소년의 입장에서 발표하고 세계 각국 청소년들과 토론하는 한편, 유엔국제회의를 직접 참관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참고로 복지부는 작년 제46차 유엔사회개발위원회에도 청소년 1명을 파견한 바 있다.

선발된 청소년들에게는 왕복항공료와 현지 체재비를 지원하며, 향후 다른 국제회의 파견 청소년에 대한 실무교육시 경험담을 전수하는 역할도 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파견은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해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대표를 선발함으로써 어려운 여건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국제무대에 당당하게 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 대표 선발은 만 18세부터 24세의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 가정 청소년과 장애인․편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이뤄졌다.

지원자 총 65명 중 서류심사와 영어면접 등을 통해 제47차 사회개발위원회에 파견될 청소년 대표 1명과 제64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파견될 청소년 대표 2명을 선발했으며, 2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 결과 제47차 유엔사회개발위원회(’09.2.4∼10) 파견 대표로는 이슬기(90,남) 군이, 제64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 사회개발의제(’09.10.6∼10) 파견 대표로는 최수희(88,여) 양이, 제64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 여성 및 아동의제(’09.10.11∼17) 파견 대표로는 심현주(88,여) 양이 선발됐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청소년을 세계주역으로, 국제회의 참가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 보건복지가족부와 청소년교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해 참가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참가 희망 청소년이 각종 국제회의 기구 및 단체로부터 참가 승인을 받아 신청하면, 적격여부를 심사한 후 선발된 자에게 항공료 70%를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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