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공협…회무 '연속성' vs '변화'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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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공협…회무 '연속성' vs '변화' 격돌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9.01.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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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공협 강당서 회장단 후보 정견발표회 개최…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전자투표 진행

 

"22대 집행부 활동을 통한 노하우냐, 새로운 체계를 다질 새로운 인물이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제23대 회장단 선거에서 치과만 유일하게 경선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두 후보가 지난 6일 열린 정견발표회를 통해 처음으로 격돌했다.

대한의사협회 3층 동아홀에서 개최된 이날 정견발표회에서는 치과 기호1번 회장 이현중 후보와 부회장 박희근 후보, 2번 회장 김준형 후보(부회장 정진한 후보는 개인 사정상 불참)가 참석해 각자의 포부 및 공약을 발표했다.

▲ 기호 1번 이현중 후보
먼저 기호 1번 이현중 후보는 "집행부 활동 경험을 살려 공보의 권익 수호 및 자기 계발에 있어서 제대로 준비된 일꾼이 될 것"이라며 "젊은 공보의들이 3년간의 복무기간동안 '미래가 준비된 치과의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 후보는 대공협의 브랜드화를 내세우고 "활발한 대외활동 및 봉사활동을 통해 공보의들의 노력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에게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를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 집행부에서 처음 실시한 업무보고를 강화하고 공보의들과의 대화창구를 다양화해 '쉽게 만날 수 있는 대공협'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를 위해 '회원 개개인의 실리추구'와 '공보의 이미지 개선'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실질적인 계획으로 ▲세미나 활성화 통한 교육기회 제공 ▲발전된 개원박람회와 심미수복 학술대회 개최 ▲효율적인 체육대회 운영 ▲공보의 지위행상 및 처우개선 ▲신규공보의 감소에 대비한 TFT 구성 ▲정기적인 봉사활동 이행 ▲흥미있는 컨텐츠 담은 소식지 발간 ▲상임위원회 활성화 통한 회원 요구 반영 등을 제시했다.

▲ 기호 2번 김준형 후보
이어 2번 김준형 후보는 "오늘 대공협 회장단 정견발표를 위해서도 공가가 아닌 개인 휴가를 썼다"고 운을 띄우고 "회장이 된다면 무엇보다 대공협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최소한 내년 회장단 후보로 나올 후배들은 공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현재 대공협이 있기까지 역대 회장단의 노력은 부정할 수 없지만 이제는 과거에 이뤄놓은 체계를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식으로 재무장 할 때"라며 "새로운 시각에서 정책의 유연성을 확보해 대공협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지금까지 '회장단 세습'으로 올바른 평가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정책 및 재무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전력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정책·회무 진행사항 공유 ▲학술대회·세미나 기회 확대 ▲공동 구매 확대 ▲체육대회, 당구, e스포츠 등 단합대회 확충 ▲결혼정보 회사 연계 통한 단체 미팅 등 세부 공약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정견발표회에서는 치과 외에도 의과 회장 김윤재 후보·부회장 이재혁 후보, 한의과 회장 이현준 후보·부회장 방민우 후보가 참석해 자신들의 공약을 피력했다.

이들 3개과 후보들은 오는 18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투표는 19일 정오 12시부터 22일 정오 12시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거권은 대공협 회원 전체에게 주어지며 회원들은 투표 시작 전까지 공보협 홈페이지(www.kaphd.org)에 회원 가입 및 정회원 등업이 완료된 상태라야 참여가 가능하다.

최종 개표결과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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