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국가 전략기술 개발’ 기관 선정
상태바
오스템, ‘국가 전략기술 개발’ 기관 선정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12.19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융합 인공치아 치료지원 시스템 개발…5년간 사업비 110억 투입

(주)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최규옥 이하 오스템)가 지식경제부 주관의 ‘국가 전략기술개발사업’의 차세대 의료기기 분야 ‘디지털융합 인공치아 치료지원시스템’ 개발과제의 총괄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국가연구과제는 4개의 세부과제로 나눠 진행하며, 각 세부과제의 주관기업은 세부기술의 전문기업인 오스템, (주)제노레이, (주)사이버메드, (주)오라픽스 등이다.

분야별 핵심기술개발을 담당하는 위탁연구기관으로는 고려대학교의 치과보철과 및 치기공학과, 명지대학교 기계공학과, 서울대학교의 치과대학병원 및 기계공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성균관대학교의 컴퓨터비젼연구실, 연세대학교의 치과대학병원 및 의공학교실 등이 참여한다.

이번 국가연구과제는 정부의 R&D 정책예산으로 약 80억 원을 지원하고 민간 참여기업에서 약 30억 원을 출자해 총 110억의 예산이 투입되며, 박사 19명을 포함해서 총 87명의 전문연구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향후 5년간 수행하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차세대 의료기기’를 20대 국가 전략기술개발산업으로 지정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디지털 융합 인공치아 치료지원 시스템’ 연구과제는 인공치아의 수술 및 보철 과정을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변경하는 사업이다.

선진 임플란트 회사들은 임플란트의 수술 및 보철 과정을 부분적으로 디지털화한 시스템을 이미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나, 디지털화의 완성도가 떨어져 기존 아날로그 방식 시장의 극히 일부만을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스템 관계자는 “디지털 융합 인공치아 치료지원 시스템은 높은 정밀도의 Con Bean CT를 개발하고 치아 디지털 DB를 구축해 컴퓨터 상에서 구강진단이 가능하고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면서 “또한 컴퓨터에서 치료 계획을 수립한 후 컴퓨터에서 설계하고 Rapid prototype 방식으로 제작된 surgical guide를 이용해 시술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컴퓨터에서 설계한 치료 계획대로 환자 시술이 가능하게 되고, 뼈 속까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interactive stereotaxis imaging system을 개발해 보다 정교한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오스템 관계자는 “현재 보철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환자의 구강을 복사한 석고모형을 제작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본 연구과제에서 개발될 구강스캐너가 완성될 경우 환자의 구강 상태를 보철이 가능한 수준으로 디지털화시킬 수 있어 종전의 아날로그방식의 인상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완전하게 대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치기공사가 보철을 석고모형에서 제작하지 않고 컴퓨터에서 보철을 설계하고 CAD/CAM 시스템을 이용해 CNC 밀링으로 보철을 제작하게 되어 종전의 매몰 및 주주과정이 사라지게 된다”면서 “그리고 이 모든 디지털 과정이 치과 및 기공소 그리고 업체 간에 인터넷 one stop service로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템은 이번 국가전략기술개발사업의 총괄기관 선정을 계기로 국내 최고의 연구진과 공동으로 디지털 융합기술을 적용해 완성도가 높은 ‘디지털 융합 인공치아 치료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5년 후 2014년부터는 아날로그 방식의 임플란트 시술 및 보철 과정을 완전하게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시킬 계획이다.

또한 선진 회사들이 출시하고 있는 현재 기술 수준의 version 1.0 제품을 2009년에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