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의 금관제작을 위해 인상을 채득하더라도 교합채득이 없다면 양악의 작업모형만 가지고 교합관계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확한 교합채득은 무시할 수 없다.
아주 다양한 재료들이 교합관계의 채득에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의 장점이 있는 고무 인상재 계통의 교합인기재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오히려 높은 정밀도 때문에 교합관계를 재현할 때 작업모형상의 작은 기포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정밀도와 편리성, 안정성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사용이 점차로 증가하고 있는 이 계통의 교합인기재료의 사용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이 재료에 관해서는 사용자의 비율과 사용제품에 대한 내용만을 조사했다.
사용자는 38명으로 반정도의 응답자가 이 계통의 교합인기재를 사용하고 있었다.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Parkell사의 Blu-Mousse로 사용자의 반이 넘는 21명이 사용하고 있었고(55.3%), 그 다음으로는 9명이 사용하고 있는 Ramitec(ESPE)이었다(23.7%)(단, Ramitec은 Polyether계통임) 그리고 GC의 Exabite(5명, 13.1%), Coltene의 Jet Bite(2명 5.3%)가 그 뒤를 이었다.
아직까지는 사용자가 50%정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는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비용이 고가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어느 정도의 케이스에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알 수 없었다.
인레이를 위한 와동 형성과 인상채득을 끝낸 후 기공작업에 필요한 기간동안 와동을 보호하는 충전재료로는 최근에 간단히 광중합이 가능한 레진 계통의 제품들이 소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런 제품은 사용자가 45명으로 전체의 60.8%를 차지해서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Vivadent의 Fermit으로 모두 31명이 사용하고 있었고(68.9%), 그 다음으로는 Voco의 Clip으로 14명이 사용하고 있었다(31.1%).
재료길라잡이는 이번 호로 막을 내립니다. 그동안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