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생활위생과' 구강전담부서 역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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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생활위생과' 구강전담부서 역할 할까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8.10.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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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8일 2008 구강보건포럼서 2009년도 구강보건 정책방향 발표

 

▲ 류수생 과장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가 내년도 구강보건정책 방향으로 지역사회 구강보건인프라 확충 및 취약계층 지원강화를 통한 평생치아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내년도 노인·장애인 구강건강관리 예산을 올해보다 51% 증가한 105억 8천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구강보건센터 설치 및 이동치과진료차량 지원 사업 역시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에 대해서도 사업 실시 지자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 약품 및 불소투입기 국고지원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구강·생활위생과 류수생 과장은 지난 28일 보건사회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8년 2차 구강보건 포럼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도 구강보건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그간 나타난 구강보건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류 과장은 ▲구강질환에 대한 사전인식 부족 ▲정부인력 및 예산 투자 미흡 ▲보건소 사업 중심의 사업추진 한계 ▲보험 미적용으로 인한 사업비 부담 애로 등을 지적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류수생 과장은 "앞으로 건강정책 방향은 국가주도가 아닌 지역사회 중심 및 시장친화적인 전달체계로 개편돼야 한다"며 "사전예방적인 치아건강관리를 강화해 예방중심의 포괄적 국민구강건강관리를 진행하겠다"고 내년도 구강보건 정책 방향을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올 한해 성공적으로 실시됐던 민간참여 아동구강건강교육프로그램이 내년에도 지속될 예정이며 초등학생에 대한 치아홈메우기 사업 역시 내년에도 계속 실시된다.

또한 류 과장은 치과의료발전 모색을 위해 내년에는 15개에 달하는 치과의료기관 평가를 실시하며 치과의료산업 선진화를 위해 치과의료산업육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생활위생과가 '구강·생활위생과로 변경된 것과 관련 류 과장은 "구강전담부서 부활에 대한 치과계 요구가 높지만 정부가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상황이라 여의치 않았다"며 "작은 변화지만 구강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확실히 공포한 것으로 의의를 둔다. 앞으로 인력 충원 등을 통해 구강보건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백대일 단장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오전에는 류수생 과장에 이어 복지부 정기호 사무관이 '보건사업통합평가-구강보건사업 평가지표를 중심으로'를, 인천광역시 연수구보건소 안은정씨가 '민간치아홈메우기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방법 모색'을 발표했으며 오후에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박대영 사이버교육과장이 '사이버 구강보건 실무과정 결과보고 및 추진계획'을, 구강보건사업지원단 조은별 선임연구원이 '2008년 구강보건사업 직무훈련프로그램 평가보고'를 발표했다.

이어 연세 치대 권호근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 후에 마이텐티 김선경 교육담당이 'PR전략의 이해'를, 중랑구보건소 성영란 팀장이 '지역사회 자원과의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구강보건사업지원단 백대일 단장은 "오늘 포럼을 통해 금년도 구강보건 사업을 정리하고 내년 사업의 정책방향을 가늠해 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구강보건사업 발전에 일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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