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대응으로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상태바
적극 대응으로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3.02.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불사업 시행대책 위한 전국모임 열려


불화저장탱크 유출사고 등으로 의왕시와 포항시가 수돗물불소농도조정(이하 수불) 사업을 중단한데 이어, 청주와 과천 시의회가 작년 12월 2003년 수불사업 예산 전액(정부지원금 30% 제외)을 삭감키로 결정, 위기의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제반 수불추진단체가 ‘수불사업 시행을 위한 대책모임’을 갖고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17일 오후 7시 건치 강당에서 부산 치대 김진범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책모임에는 건치 전민용 대표와 보건복지부 김점자 구강보건과장, 치협 이병준 치무이사, 원광 치대 이흥수 교수 등 전국 수불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종 긴장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모임은 우선 건치 전민용 대표의 ‘상황 보고’가 있었으며, ▲수불사업 현황(복지부 구강보건과 최종희 사무관) ▲지역사회 추진현황(전북수불추 엄경형 사무국장) ▲수불 추진 위한 효율적 기획조정기구 구축(원광 치대 이흥수 교수) ▲치협의 수불 대응(이병준 치무이사)의 기조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건치 전민용 대표는 “수불사업에 대해 건치도 중점사업으로 두지 못하는 등 치과계 단체들이 수세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반성하고, “수불 교육에 보수교육점수를 주는 등 치과의사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대국민 홍보를 다방면으로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대표는 이병준 치무이사에게 ▲공중보건담당이사 및 상근자 도입 ▲치과의사 대상 수불 홈페이지 구축 ▲의협과 약사회가 수불 지지토록 적극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갈수록 교묘해지는 수불 반대론자들의 책동을 효과적으로 무마시켜내기 위한 방안과 범치과계를 아우르는 수불추진기구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4개 도시에 대한 대응에서는 수불 반대 의원 고발 등 극단적인 방법도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