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개도국 의사 대상 '국제연수과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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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개도국 의사 대상 '국제연수과정' 개최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6.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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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부터 11일간…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 우수성 홍보 기회

 

세계 개발도상국의 의사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건강보험제도 국제연수과정이 한국에서 열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서울 국도호텔에서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등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보건의료 종사자 40명을 대상으로 '2008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2008, KOREA)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보장분야에서의 한국제도 우수성 홍보'를 목표로 열리는 연수과정은 보건복지가족부 및 WHO, UNESCAP(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 이사회) 등 국제기구와의 공식적인 협력 하에 공단이 주관해 실시하는 건강보험분야 정규 국제연수과정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연수프로그램은 한국 건강보험제도 전반에 관한 각 분야별 내용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보장 동향, 보건의료 재원조달, 진료비지불제도 등 제도 일반에 대한 내용도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참가 교수진도 WHO, ILO 등 국제기구의 관련분야 전문가와 국내 보건의료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돼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준 높은 강의가 제공될 전망.

공단 관계자는 "올해 참가국은 기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들 외에도 아프리카, 중동 지역 국가들까지 상당수 참가해 한국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이 점차 전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들 국가들은 한국건강보험제도 적용단계에서부터 성공적인 제도운영에 이르기까지의 실질적인 운영경험 사례 등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이며, 기존 참가국들에서도 건강보험제도 운영에 있어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수과정을 거친 탄자니아 보건성 관계자는 아프리카 지역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달라는 요청을 했으며, 공단은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공단 측의 설명이다.

공단은 향후 남미국가 등으로 연수과정 참가국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전세계적인 국제사회보장제도의 발전과 함께 이를 통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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