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들이여, 제2의 6월 항쟁에 나서자!"
상태바
"치과의사들이여, 제2의 6월 항쟁에 나서자!"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8.05.28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치, 다음 아고라 청원운동 통해 치과의사 결집 나서…"국민의 생명과 안전 위협말라"

 

미국산쇠고기 재협상과 의료민영화정책 중단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여론이 확산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강행하려는 정부에 대항해 치과의사들이 '제2의 6월 민주항쟁'을 선언하고 결집에 나섰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곽정민 박상태 송필경 신이철 이하 건치)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미 쇠고기 재협상과 의료 민영화 중단을 위한 치과의사 선언'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7159) 운동을 시작하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보건의료인들은 제2의 6월 항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27일 발의된 이번 청원은 28일 오후 1시 현재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내달 7일까지 치과의사 10,000명의 서명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발의자인 건치 김형성 사업국장은 선언을 통해 "미국산쇠고기 수입 전면개방과 의료민영화정책으로 말미암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다"며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고 평범한 시민들이 거리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황임에도 이명박 정부는 이를 정면으로 거부함으로써 한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놓여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선언을 통해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는 우리나라의 헌법규정은 6월 민주항쟁을 통해 한국사회가 합의한 민주주의 기본원칙"이라며 "정부가 민주주의 원칙을 어긴다면 우리 보건의료인들은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언을 기초로 결집된 치과의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인들은 오는 8일 6.10 항쟁 21주년을 맞아 서울시내 중심지에서 '보건의료인 비상시국선언'을 선포할 예정이며 촛불집회 시위단을 위한 진료단 구성 및 가운 시위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